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 비상행동은 5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윤석열 탄핵 의결 참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것을 규탄하고 탄핵 의결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김수진 기자광주 지역 시민단체가 국민의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을 규탄하고 탄핵 의결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 비상행동은 5일 오후 3시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사무실 앞에서 '윤석열 탄핵 의결 참여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국민의 명령이다. 국민의힘은 탄핵 의결에 당장 동참하라"고 호소했다.
단체는 "국민의힘은 놀랍게도 탄핵을 반대하며 국민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반역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다"며 "이는 국민이 위임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수호의 임무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과 부역자들은 더는 대한민국의 공직자가 아니다"라며 "그들이야말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반국가 세력이니 국민의 뜻대로 탄핵당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 이후 전국적으로 국민이 분노하고 있고 국민의힘이 결정을 바꾸지 않는다면 이 분노는 더욱 활활 타오를 것"이라며 "윤석열 탄핵이 민심이고 민주이자 평화"라며 탄핵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을 포함해 주말인 오는 8일까지 매일 저녁 7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 궐기대회를 연다.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은 오는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과 함께 진행된다.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⅔이상 찬성으로 200명 이상 동의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의석수가 총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 탄핵에 찬성하는 표가 나와야 가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