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한 사고를 수사 당국이 현장 수습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유가족을 모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전날인 6일 오후 1시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모욕성 댓글을 단 혐의(모욕)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0일 제주항공 참사 관련 기사에 댓글로 유가족을 모욕하는 내용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까지 제주항공 참사 관련 악성 게시글 등 관련 신고를 24건 접수해 총 6명을 검거했다. 악성 게시물에 대해서도 427건을 삭제·차단 조치했다.
경찰은 악성 댓글과 게시물을 올린 다른 용의자 4명에 대한 신원도 특정해 조만간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전남경찰청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