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17일 오후 2시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광주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형로 기자더불어민주당 광주전남 시도당이 19일 시군구별 민생 직결 생활 밀착형 공약인 이재명 대선 후보의 '우리 동네 공약'을 발표했다.
'우리 동네 공약'을 지역별로 보면 동구의 경우 △ 동구 위생매립장 자원화 및 부지를 활용한 생태문화복합공간 조성 지원, △선교 저수지 융복합 호수공원 지원, △ 전·조대 병원 등 의료 인프라를 활용한 도심 집적형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조성 적극 지원 등이 반영됐다.
서구는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 신속 지원, △중앙 근린공원을 국가공원으로 검토, △광주공공의료원 설립 지원 등이 확정됐고 남구는 △백운광장~효천역 구간 도시철도 2호선 3단계 건설 방안 모색, △남구 다목적 복합 커뮤니티 센터 건립 지원,△진월동 서문대로~봉선동 대화아파트간 도로개설 지원 등이 포함됐다.
북구의 경우 △동·서광주 IC 인근 교통난 해소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방안 모색, △본촌산단 이전 및 공공·첨단의료 활성화 방안 모색, △청소년 미래센터 건립 등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지원 등이 담겼다.
광주 광산구의 경우 주요 공약으로 △광주송정역 중심 호남 광역철도망 구축 지원, △풍영정천 등 도심하천 수질개선 및 생태하천 복원 지원 , △첨단 자전거 특화마을 시범지구 조성 지원 등이 확정됐다.
전남 22개 시군의 '우리 동네 공약'을 보면 나주의 빛가람 혁신도시와 연계한 동북아 에너지신산업 허브 조성, 해남의 솔라시도 글로벌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지원, 장성의 고려시멘트 폐광 활용 관광테마파크 조성 지원, 장흥의 노벨 문학관 건립 지원이 포함됐다.
진도의 국도 18호선 노선 변경, 함평의 미래모빌리티 특화산업단지 조성 지원, 완도의 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지원, 영암의 외국인 행복(행정복합) 도시 조성 지원도 반영됐다.
영광의 국가 차원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지정과 무안의 AI첨단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 목포의 국립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의과대학 설립, 담양의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이 포함되는 등 전남 22개 시군이 건의한 공약 가운데 시군별로 5~6개 사업이 민주당 대선 공약에 들어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미 지난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역대 대선 최초로 기초지자체별 '우리 동네 공약'을 제안하며 큰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이번 제21대 대선에서도 다시 한번 시군구 기초지자체별 우리 동네 공약을 수립·약속함으로써 '내 삶을 바꾸는 정치'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인공지능, AI 에너지 산업과 농생명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메가시티, 새로운 호남 시대를 열겠다'라면서 6대 호남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먼저 이 후보는 AI, 미래 모빌리티·금융도시로 혁신하는 호남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세부 공약으로 이 후보는 광주를 AI·미래 모빌리티 산업도시로 육성하고 여수·광양 산업단지를 친환경·고부가산업으로 전환하며 목포는 해상풍력 및 전기선박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특히 "호남을 재생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후보는 "에너지가 소득이 되는 호남을 만들기 위해 해상 풍력·태양광 재생에너지의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 100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또, 미래 K-푸드가 성장하는 호남을 만들기 위해 "AI 농업과 친환경 농기계를 도입하고 스마트팜·자원순환형 축산시스템을 구축하며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전남권 의대를 신설 바이오 인재와 산업이 자라는 호남을 만들고 화순 백신특구를 백신과 항암·면역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밖에 "전통과 콘텐츠가 만나는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호남을 조성하고 촘촘한 철도·고속도로 연결로 빠르고 강한 호남을 건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전주와 광주를 아시아 콘텐츠 허브 도시로 조성하고 호남고속철 2단계를 조기 완공하며 광주~대구 달빛 철도 추진 그리고 광주~나주, 광주~화순 광역철도 연장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