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호남·제주지역 신혼부부의 삶(2019년 대비 2023년 조사 수치)'. 호남지방통계청 제공인구 감소와 청년층 인구 순유출 영향 등으로 광주전남 신혼부부 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둔 신혼부부 비중도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호남·제주지역 신혼부부의 삶(2019년 대비 2023년 조사 수치)'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신혼부부 수는 모두 감소했다.
광주는 2023년 기준 신혼부부가 2만 5954쌍으로 2019년(3만 3878쌍)과 비교해 7924쌍(-23.4%) 줄었다.
전남은 3만 445쌍으로 같은 기간 7830쌍(-20.5%)이 감소했다.
2023년 시군구별 신혼부부 수는 광주 광산구(8만210쌍), 광주 북구(7876쌍), 전남 순천시(5394쌍) 순 등으로 많았다.
2019년 대비 광주 동구(12.4%), 전남 무안군(10.3%)은 증가했으나 그 외 시군구는 모두 감소했다.
자녀를 둔 신혼부부 비중도 줄고 있다.
2023년 기준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광주가 62.5%, 전남이 64.5%로 전국 평균(56.4%) 보다 높았으나 2019년 대비 광주(-3.8%p), 전남(-4.8%p) 모두 줄었다.
2023년 기준 평균 자녀 수는 광주 0.86명, 전남 0.97명으로 모두 전국 평균(0.77명) 보다는 많았으나 2019년 대비 광주(-0.08명), 전남(-0.10명) 감소했다.
같은 거처에 함께 거주하는 신혼부부 비중은 광주 86.8%, 전남 81.4%로 전국 평균(88.5%) 대비 낮았다.
2023년 기준 혼인 평균연령 중 초혼 연령을 살펴보면 남편은 광주 33.1세, 전남 32.8세 였으며, 아내는 광주 30.7세, 전남 30.1세로 2019년보다 모두 늘었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호남·제주지역 신혼부부의 삶(2019년 대비 2023년 조사 수치)'. 호남지방통계청 제공2023년 신혼부부 가구 중 맞벌이 부부 비중은 광주 55.4%, 전남 49.6%로 조사됐으며 전국 평균은 54.4%였다.
2019년과 비교하면 맞벌이 부부 비중은 광주(7.4%p), 전남(8.7%p) 모두 증가했으나 외벌이는 광주(-5.7%p), 전남(-6.4%p) 모두 감소했다.
2023년 기준 대출잔액이 있는 신혼부부 비중은 광주 89.3%, 전남 84.3%로 전국 평균은 87.0%였다.
신혼부부 합산 연간 평균소득(근로·사업소득)은 광주 6239만원, 전남 5696만원으로 전국 평균(6834만원)대비 낮았다.
2019년 대비 광주(25.6%), 전남(28.3%) 모두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주택을 소유한 신혼부부 비중은 광주 51.5%, 전남 53.8%로 전국 평균(42.8%) 대비 높았다.
2019년과 비교하면 주택 소유 신혼부부 비중은 전남(3.6%p)은 증가했으나 광주(-1.0%p)는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