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광주 선대위 소속 지역 국회의원들이 2일 오전 11시 국립 5·18 민주 묘지 앞 민주의 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3일 투표해야 내란을 극복하고, 광주와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라며 막판 광주 시민의 막판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형로 기자제21대 대선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 선거대책위원회가 내란 종식과 광주 발전을 위해 막판 투표 독려와 함께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선대위 소속 지역 국회의원 7명은 2일 오전 11시 국립 5·18 민주 묘지 앞 민주의 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3일 투표해야 내란을 극복하고, 광주와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라며 막판 광주 시민의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공동 기자회견에는 양부남 광주 총괄 상임 선대 위원장을 비롯해 민형배, 박균택, 안도걸, 전진숙, 조인철, 정진욱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정준호 의원은 중앙 선대위 상황실 신속 대응 본부장으로 댓글 조작 의혹을 받는 보수성향 단체인 '리박스쿨' 대응을 위해 불참했다.
양부남 광주 선대 위원장은 공동 회견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헌정 질서를 무너뜨리려 했던 세력과의 싸움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호하는 내란 세력과의 대결로 이번에 국민이 정권을 교체하지 않는다면 윤석열 시즌2의 대한민국에서 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번 선거는 주가조작과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됐지만, 윤석열·김건희 부부는 어떤 법적 책임도 지지 않았다"라면서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해 이들 부부가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양 위원장은 "45년 전 5·18 당시 죽음으로 지켰던 민주주의를 이번에는 투표로 지키고 이재명 대선 후보를 선택해 광주의 명예를 지켜달라"라고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며 능력을 검증받은 지도자"라면서 "광주와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지도자를 뽑아 광주 AI 국가시범도시 조성과 광주 군 공항 이전 등 광주 현안을 해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도록 이 후보에게 몰표를 달라"라고 호소했다.
양 위원장은 끝으로 "이번 선거는 내락 세력을 심판하는 선거고 이재명을 선택하는 선거를 넘어 광주의 자존심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선거"라면서 "우리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꿀 것"이라며 유권자의 한 표를 요청했다. 이어 "우리의 선택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내란 세력을 단죄하며 김건희 일가 비리 의혹의 진실을 밝힌다"라면서 "기호 1번 이재명 후보에게 꼭 투표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광주 다른 국회의원들도 "높은 사전 투표율을 보인 광주 시민께 감사하다"라면서 "내란 종식과 정권 교체를 통한 광주 발전을 위해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한목소리로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