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전남 도민 10명 중 3명이 노인··전국에서 가장 ↑

2030년 전남 도민 10명 중 3명이 노인··전국에서 가장 ↑

 

오는 2030년 전남 노인 인구 비율이 30%를 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노인 인구 비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광주전남연구원이 통계청 자료 등을 근거로 '100세 시대, 광주전남 고령자의 삶'에 대해 분석한 결과 오는 2030년 광주의 노인 인구 비율은 2018년 12.7%보다 8.9% 포인트 증가한 21.6%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2030년 전국의 노인 인구 비율 24.5%보다는 낮은 것이다.

전남의 경우 2030년 노인 인구 비율이 현재 21.9%에서 10.1%p 증가한 32.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노인 인구 비율이다.

광주에서 가장 높은 노인 인구 비중을 보인 지역은 동구(21.4%)로 나타났으며, 이어 남구는 15.9%, 북구는 13.3%, 서구는 12.6%, 광산구는 8.6% 순으로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고흥군(38.8%)이 22개 시군 중 가장 높은 노인 인구 비중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며 2위는 보성군(35.8%), 3위는 함평군(34.1%)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가장 낮은 노인 인구 비중을 기록한 지역은 광양으로 11.8%였다.

노인 가구 중 홀몸 노인 비중은 전국의 경우 33.7%로 나타났으며 광주와 전남은 각각 34.0%와 40.9%로 분석됐다.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년부양비는 2018년 10월 기준, 광주는 17.4명으로 전국(20.2명) 보다 낮았지만, 전남은 33.2명으로 전국과 비교하여 높았다.

2030년 광주 지역의 노년부양비는 32.7명으로 2018년 10월 대비 15.3명, 전남 지역의 2030년 노년부양비는 55.5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22.3명 증가할 것으로 각각 전망됐다.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 비율을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18년 10월 기준, 광주는 89.4명으로 전국(114.3명)보다 낮았으나 전남은 181.9명으로 전국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030년 광주 지역의 노령화지수는 172.4명으로 2018년 10월 대비 83명 증가하고, 전남 지역의 2030년 노령화지수는 305.8명으로 같은 기간과 비교하여 123.9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노인 건강 만족도는 광주에 사는 노인은 평균 55.4점으로 16개 자치단체 중 6위를 기록했고 전남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의 평균 건강 만족도는 47.9점으로 16개 자치단체 중 15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노인의 경제 만족도는 광주에 거주하는 노인은 평균 53.4점으로 16개 자치단체 중 9위를 보였고 전남에 사는 노인의 평균 경제 만족도는 47.0점으로 16개 자치단체 중 14위로 나타났다.

1인당 연간 총소득의 경우 광주지역 노인은 평균 893만 원으로 16개 자치단체 중 11위를 기록했고 전남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의 1인당 연간 총소득은 평균 790만 4천 원으로 16개 자치단체 중 15위로 하위권이었다.

광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노인 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201만 6천 원으로 16개 자치단체 중 5위를 차지했고 전남에 사는 노인 가구의 월평균 지출은 159만 8천 원으로 16개 자치단체 중 15위를 기록했다.

지출 명목별로 살펴보면 생활비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광주에 사는 노인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122만3천 원, 전남 노인 가구는 99만7천 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식비의 경우 광주에 거주하는 노인가구의 월평균 식비는 34만2천 원이었으며 전남의 경우 26만 원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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