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빈집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남연구원이 광주 전남 빈집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남의 빈집은 109,799호 전체 집의 14.3%로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높은 빈집 비율을 보였으며, 세종시가 13.7%로 두 번째, 제주가 12.9%로 세 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의 빈집 비율은 전체 집 가운데 33,569호로 전체의 6.6%로 전국 평균 7.4%보다 0.8%p 낮았다.
광주의 빈집을 지역별로 보면 동구가 총 주택수 33,266호 중 빈집이 2,496호로 총 주택수 대비 빈집 비율이 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총 주택수와 빈집 수는 북구가 154,667호와 10,853호로 가장 많았으며, 북구 빈집 비율은 7.0%로 광주광역시 평균 6.6%를 웃돌았다.
전남은 나주시가 총 주택수 48,326호, 빈집이 9,643호로 총 주택수 대비 빈집 비율이 20.0%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영암군의 빈집 수가 4,941호이며 빈집 비율이 19.3%로 나타나 나주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빈집 비율을 보였다.
전남의 총 주택수와 빈집 수는 여수시가 110,027호와 13,504호로 가장 많았으며, 여수시 빈집 비율은 12.3%로 나타나 전라남도 평균 14.3%를 밑돌았다.
빈집을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단독주택의 경우 전국 309,698호, 광주 5,405호, 전남 57,434호가 빈집이며 단독주택 빈집 비율은 전국 7.8%, 광주 6.2%, 전남 14.2%로 확인됐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국 939,078호, 광주 27,710호, 전남 51,085호가 빈집이며 공동주택 빈집 비율은 전국 7.3%, 광주 6.7%, 전남 14.6%로 나타났다.
전국 8도(제주 제외)의 농촌 빈집 수는 2016년 급증했다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2017년 기준 43,844호로 집계됐다.
전남의 농촌 빈집 수는 2014년 12,669호, 2015년 11,478호, 2016년 7,054호로 계속해서 감소하다가 2017년 9,645호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8도 농촌 빈집 수 대비 전남 농촌 빈집 비율은 2014년 26.5%에서 2017년 22.0%로 감소하고 있는 추이를 보였다.
한편 빈집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농촌 주택 또는 건축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