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광주 대자중학교 학생들이 도넛과 우유 등으로 대체급식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제공)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조 파업 첫날인 3일 광주전남지역 335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188개 학교는 대체급식을 실시했고 147개 학교는 기말시험이나 체험학습, 단축수업을 실시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 첫날인 이날 광주지역 253개 공립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50.9%인 129개 학교였다.
급식 중단 학교 중 108개 학교가 빵과 우유, 과일 등으로 대체급식을 실시했고, 21개 학교는 기말고사를 치르거나 단축수업과 체험학습으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학교 현장에서는 예고된 파업에 대비해 빵과 우유를 미리 주문하는 등 파업에 사전에 대비해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또 초등 돌봄교실은 모두 152개 학교 가운데 2개 학교를 제외하고 150곳이 정상 운영됐고 유치원 방과후 과정은 130개원 모두 정상운영됐다.
그러나 장애학생들이 다니는 광주 선광학교는 조리원들의 파업 참여로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고 도시락을 지참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바나나와 빵, 우유를 제공했으며 요리실습과 교내 마트 등을 열어 급식을 대체했다.
광주 선명학교는 특수교육 실무자들이 파업에 참여해 학생보조와 방과후 수업 등을 교사들로 대처하는 등 수업 진행에 다소 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수업 중단 등의 사례는 없었고 급식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특수교육 실무사들이 파업에 참여한 광주 선우학교 손현주 교장은 "특수교육 실무사들은 학생들이 등교할 경우 담당 학생들을 교실까지 안내하고 수업도중 용변 지도를 비롯해 방과후 수업 2시간씩을 진행하는 등 장애학생들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고 밝혔다.
손 교장은 "교사들이 총동원돼 방과후 수업 2시간을 진행하는 등 특수교육 실무사들의 빈 자리를 메우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남에서는 이날 852개 학교 가운데 급식이 중단된 학교는 24.1%인 206개 학교로 이 가운데 80개 학교가 빵과 우유, 과일 등으로 대체급식을 실시했고 126개 학교는 기말고사를 치르거나 단축수업과 체험학습으로 급식을 제공하지 않았다.
또 초등 돌봄교실은 모두 425곳 가운데 30곳을 제외한 395곳이 정상 운영됐고 특수학교 8곳은 모두 정상운영됐다.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파업 이틀째인 4일에는 2094명이 파업에 참여해 191개 학교에서 급식이 중단될 것으로 보고 이 가운데 94개 학교는 대체급식을, 97개 학교는 시험이나 체험학습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