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경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100미터 결승전에서 메달을 딴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흑인 여자 수영선수 최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의 시몬 매뉴얼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 2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매뉴얼은 지난 26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 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2초 0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했다.
이로써 매뉴얼은 지난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 이어 2회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매뉴얼은 지난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2초 70의 기록으로 캐나다의 페니 올렉 시액과 공동 금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림픽 여자 수영에서 흑인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매뉴얼이 처음이었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3회 연속 은메달을 수상자이자 세계기록 보유자인 스웨덴은 셰스트룀은 이번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하며 챔피언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