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상생형 광주형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첫 차량인 캐스퍼의 온라인 사전예약이 14일 오전부터 시작된 가운데 예약 사이트 서버가 마비되는 등 큰 관심을 끌자 이용섭 광주시장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는 후문이다.
광주시 공직자를 포함해 상당수 시민들이 캐스퍼 온라인 사전예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캐스퍼 구매를 위해 출근 시간까지 앞당긴 공직자도 있었지만 서버 다운으로 점심시간 이후에야 차량 예약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광주시와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캐스퍼 온라인 사전 예약에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차량 옵션을 무상으로 장착해주거나 커피 드립 세트 등을 제공한다고 적극적으로 홍보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온라인으로 캐스퍼를 직접 구매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이목 끌기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광주시의 경우 법인 번호가 없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으로 캐스퍼 두 대를 구매했다"며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됐다는 소식을 들은 이 시장은 '그렇게 인기가 있느냐'고 되물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