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알고싶다> "시가 급락 후 장대 양봉 나오면 매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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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시가 급락 후 장대 양봉 나오면 매수 시그널"

핵심요약

대신증권 광주센터, "공포 확산에 주가 하락, 경기침체 판단 아직 빨라"
주식 매도 후 더 큰 공포에 매수 어려워, 종목 교체 등 고려 필요
아직 바닥이라고 보기 어려워, 개인 신용잔고 줄어들면 매수 신호
공매도 금지 등 정책 여부로 반등 시기 가늠
반등 후에는 이격도 상위종목,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종목 등 주목해야

■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고영화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6월 20일 월요일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다음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후보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주식이 알고싶다'를 함께합니다.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보는 시간이죠. 오늘도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차장님, 안녕하세요.
 
◆김충현> 네,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광주센터의 김충현 차장입니다. 
 
◇선은애> 우선 지난주 시황부터 살펴볼까요?
 
◆김충현> 네, 지난주 미국 연준은 75bp 금리인상을 했고 7월 회의에서도 큰 폭의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이에 시장에선 내년 경기침체를 확실시 하면서 한주간 코스피는 5.97% 급락하여 2,440p 기록했고, 코스닥도 -8.18% 폭락 마감 했습니다. 연간으로 보면 코스피 18%, 코스닥 23% 하락했습니다. 국고채 3년 금리도 47bp 상승한 3.745%로 마감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 17bp 축소했습니다.
 
◇선은애> 그럼 우리나라도 경기침체 또는 경기침체와 물가상승이 함께 일어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은 건가요?
 
◆김충현>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 지속에 경기침체인데, 현재 금리와 성장률 전망을 보면 방향은 고물가, 저성장으로 가는 것은 맞는 거 같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라는 것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말하는데 경제가 마이너스까지 갈지는 지금 판단하기는 빠릅니다. 최근 달러인덱스도 신고가를 넘어가고, 엔화는 사상 최저치를 갱신하는 등 이례적인 현상들이 시장을 더욱 공포로 느끼게 만드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선은애> 지금 상황에서 우리 청취자 분들이 궁금해 할만한 것으로 넘어가보면, 지금이라도 주식을 정리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맞을까요?
 
◆김충현> 저도 아직 시장이 바닥을 확인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저번주에도 말씀드린 내용처럼 매도 실익은 없다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이미 시장은 여러 지표를 통해 과매도 국면에 들어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언제든 반등이 가능한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단 매도 후에 더 큰 공포에 매수한다는 것이 현실상 매우 어렵습니다. 오히려 전 이런 어려운 국면에서는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일부 종목을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우선, 아직 바닥이 아니라고 했는데, 그렇게 보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충현> 먼저, 이번 하락은 물가상승으로 시작했지만 정확히 정리하면 채권시장 패닉입니다. 금리발 충격으로 채권, 주식, 환율이 다 빠진건데, 먼저 채권시장이 진정되어야 합니다. 연준의 점도표상, 올 연말 기준금리는 3.4%로 보고 있고 이미 시장금리는 이에 근접했지만, 선물시장에선 이번 긴축 싸이클의 끝은 내년 2Q 초반으로 보고있습니다. 앞으로 경제지표가 나쁘면 더 앞당겨지겠지만 빨라야 올해 4Q입니다. 전 우선 금리와 환율안정이 먼저 온 다음 주식시장의 반등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급락장에서 시장의 단기 바닥은 밸류에이션 지표보다는 수급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최근 며칠 반대매매로 신용잔고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은 조금 높습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올라가고 있어 빠르면 이번 주 신용잔고는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시장의 단기바닥은 개인의 신용잔고가 줄어들면 이것도 매수신호라는 말인데, 확인하는 방법이 있나요?
 
◆김충현> 올해 상반기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면서 대형주가 하락이 증시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저번 주 올해 코스피 대형주 17.3%, 중형주 14%, 소형주 9% 하락했는데, 저번 주 부터 소형주 하락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소형주는 상대적으로 개인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개인의 손절물량이 나온다고 해석합니다. 신용잔고를 해석하는 지표는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율이나, 시총대비 신용비율 등이 있는데, 일일이 확인이 어렵다면 증권사 반대매매는 아침에 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시가가 급락해서 장대 양봉이 나오면 좋은 시그널로 보시면 됩니다.
 
◇선은애> 주가 하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반등을 가져올만한 방법은 없는 것인지 궁금한데요. 정부 정책으로 기대할 만한 부분은 없을까요?
 
◆김충현> 법인세 인하나 대주주 요건 완화도 좋은 뉴스이지만 하락장에서 실질적인 정책으로는 금융당국의 공매도 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거 코로나 국면과 비교해 보면 당시 바닥 직전 3월 17일 6개월 공매도 금지법안이 시행되었는데, 지수는 23일부터 급반등했습니다. 당시를 보면 지수가 급락할때 수급의 기반이 부족하면, 공매도 증가는 추가 하락이라는 악순환을 가져오는데, 공매도 거래금지가 지수 바닥을 잡는데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 인플레 우려 장세에서도 '공매도 금지 등의 적극적인 정책' 여부로 지수 바닥 시기를 가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코로나 시국에 전면금지되었던 공매도가 지난해 5월 3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 부분 재개되었는데, 다시 금지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김충현> 하락의 주도세력은 외국인인데, 공매도는 70% 이상은 외국인입니다. 작년 코스피 공매도 규모는 71조 규모인데, 올해는 아직 6월인데 53조를 넘어섰습니다. 이 추세면 지난해 전체 공매도 규모를 넘어설 듯합니다. 그리고 공매도 제도 정비는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했으니 기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선은애> 그럼, 만약에 시장이 반등하면 어떤 종목을 봐야할까요?
 
◆김충현> 시장이 바닥 이후 반등이 나온다면 과거 사레를 찾아보면 많이 빠진 종목이 가장 성과가 좋았습니다. 2020년도 코로나 사례로 확인해 보면 바닥 이후 3개월 후 확인해 보니 숏커버의 영향력 때문에 실적보다는 이격도 상위종목, 목표주가 괴리율 상위 종목 등이 성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그렇다면 이번 주에는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가야 할까요?
 
◆김충현> 아직 경기침체 우려에 비해 침체 시그널은 약해서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구매자관리지수인 PMI가 50%를 상회하면 공포심리는 다소 후퇴할 수 있습니다. KOSPI 지수도 2,400선은 기술적으로도 의미있는 선이고 금리인상 패닉반응도 정점에 달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거래대금이 10조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취약한 수급으로 외국인의 파생 포지션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외국인의 파생 포지션이나 신용잔고를 확인 후 들어가는 것을 권고들입니다. 기술적으로 이번 지수의 반등구간은 2,500~2,600선 입니다. 
 
◇선은애>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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