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당선인. 강 당선인 측 제공민선 8기 광주시 인수위원회와 국민의힘 광주시당 간의 예산정책 간담회가 당일인 24일 돌연 취소된 것을 두고 정치적 역학관계나 갈등 때문에 빚어진 일 아니냐는 우려가 솔솔 제기되자 양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간담회 개최 1시간 전인 이날 오전 9시쯤 광주시 인수위에 간담회 일정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측은 "대표성을 가진 김현장 광주시당 위원장의 건강 문제로 돌발 상황이 발생해 사정이 여의치 않아 불가피하게 간담회 연기를 요청하게 됐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인수위 측도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전남 7대 공약 15개 과제 발표를 한 만큼 국민의힘 광주시당과의 협력이 절실하다"면서 "순연된 간담회 일정을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의 공약은 중첩되는 분이 많은 만큼 광주시와 협치를 통해 국비 예산 확보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