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팩토리 이지훈 대표, "의류 추천부터 셀프 결제까지, 무인매장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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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팩토리 이지훈 대표, "의류 추천부터 셀프 결제까지, 무인매장 개발"

핵심요약

창업 6년차 AI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기업
'AI FASHION' 개발, AI 기반 원스톱 무인매장 플랫폼 인기
'SunnyEPIS', 에너지발전량 예측 모니터링…사고 예방과 효율성 제고
매출액 20~30% 연구개발 투자…꾸준한 기술개발 강점
경쟁력 있는 지역 기업 많아, 지역 쿼터 및 할당제 등 정책 필요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3월 3일(금)
 써니팩토리 이지훈 대표써니팩토리 이지훈 대표
[다음은 써니팩토리 이지훈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을 함께합니다. 요즘에는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등 쉽게 무인 매장을 볼 수 있는데요. 지난해에는 의류 무인매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착용 의류 촬영부터 맞춤형 의류 추천까지, AI 기반으로 독창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써니팩토리의 AI FASHION 무인 매장인데요. 오늘은 강한 기술력으로 급성장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기업인 써니팩토리의 이지훈 대표와 이야기나눠봅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이지훈> 안녕하세요. 써니팩토리 대표 이지훈입니다. 저희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로보틱스, 무인매장,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온‧오프라인 플랫폼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써니팩토리는 2017년 창업한 이래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사업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써니팩토리에서 어떤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까?
 
◆이지훈> 인공지능 패션은, 고객이 무인매장에 들어서면 AI솔루션의 퍼스널컬러 측정에 의해 의류를 추천받아 마음에 드는 옷을 가상으로 피팅하고 선택하면, 방문객 객체인식에 의한 자율주행 무인로봇이 해당 재고위치까지 안내하고, 로봇 디스플레이를 통해 옷에 대한 상세정보와 온라인쇼핑몰을 연계하여, 셀프결제까지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원스탑 온‧오프라인 플랫폼입니다.
 
◇선은애> 또 에너지 AI 사업도 운영 중이신데 에너지 AI 사업인 'SUNNY EPIS'도 궁금합니다.
 
◆이지훈> SunnyEPIS는, 신재생에너지 데이터를 AI모델과 연계하여 에너지발전량 예측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발전량 예측과 이상 데이터 발생 전에 미리 탐지를 할 수 있는 솔루션입니다. 현재, 관련 에너지 발전 데이터를 예측하여 한전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인센티브 제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에너지소비량 예측 모니터링 플랫폼은, 자율주행 무인로봇의 센서에 의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 및 솔루션과 연동하여 각 시스템 부분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AI를 통한, 건물 및 빌딩의 정확한 소비량 예측 및 데이터센터에서 화재, 과전류 등 이상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여 에너지 절약 및 탄소배출량 절감과 건물, 빌딩의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합니다.
 
◇선은애> 이외에도 'AI VISION'(자동검사제어기)가 있는데 부품결함탐지 솔루션은 부품결함을 어떻게 탐지하는 건가요? 
 
◆이지훈> AI VISION은, 양품과 불량으로 미리 학습된 검사대상 부품을 자동 투입 및 카메라에 의해 결함탐지 검사 후, 부적합품을 선별‧격리하는 인공지능 기반 비전 검사기구물입니다. 어느 부품이든 별도 과정 없이, 데이터파이프라인에 의해 자동으로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생성, 검사과정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선은애> 써니팩토리는 올해로 창업 6년차인데요. 매출이 큰 폭 상승하며 급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써니팩토리만의 강점은 무엇인가요? 
 
◆이지훈> 가장 먼저, 기존에 해왔던 부분에 대한 경험과 기술적 자신감, 장단점을 파악하고 창업하였다는 메리트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패요인과 리스크를 줄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최신 트렌드 기술이나 수평적인 스타트업 문화를 조직에 빠르게 도입하고, 적용하려고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끊임없는 기술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업부터 지금까지, 연구개발경상비는 항상 매출액의 20~30% 이상 유지하려고 하였습니다. 초기에 개발하였던 제품들을, 제품 출시 전 테스트베드 및 쇼룸에서 현행화, 검증하였고 고객경험을 가장 중요시 하였습니다. 고객의 제품 사용 경험이, 기능개선 및 보완에 가장 큰 피드백이었습니다. 현재도, 기존 개발 제품들을 고도화하며 좀 더 편리한 제품으로 고객에게 다가서기 위해 전체 개발진 구성원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산학연 협력으로 타 기업이나 지역 대학과 공동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 등 활발한 연구개발 진행으로, 개방적인 기술협력연구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어, 좀 더 유연한 조직구조와 집단지성 조직체로 성장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 기반 무인 의류매장 온‧오프라인 플랫폼 'AI FASHION'.  AI TECH+ 2022(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Plus Show 2022) 전시회 참가 모습(사진제공=써니팩토리)인공지능 기반 무인 의류매장 온‧오프라인 플랫폼 'AI FASHION'. AI TECH+ 2022(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Plus Show 2022) 전시회 참가 모습(사진제공=써니팩토리)
◇선은애> 써니팩토리의 눈에 띄는 성장세는 지역 AI 스타트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이지훈> 처음에는, 시장에 내다팔 시제품을 만드는데 초기 자본이 필요했고, 퇴직금을 자본금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였습니다. 초기에 창업멤버 2명과 밤낮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하였고, 다행히 정부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업무공간 마련과 초기 시제품을 제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은, 1차년의 제품기획, 데이터수집과 분석작업, 모델링생성 2차년의 제품개발, 테스트 3차년의 고도화, 보완, 출시 등 많은 시간과 재정이 투입되었습니다. 결코 쉬운 영역이 아닌 인공지능 분야는, 기획부터 제품런칭까지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였습니다.
 
◇선은애> 현재 광주시는 인공지능 융합 창업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요. 지역 내 AI 기반 기업들이 탄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 어떤 정책이나 제도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이지훈> 지역기업들은 일단 서울이나 판교 등 수도권 업체들에 비해 기술력, 인력, 자금력, 마케팅 등 대부분 부분에서 뒤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역 기업들도 자기만의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덴티티를 가진 훌륭한 기업들이 많아서, 지역 쿼터나 할당제 등 지역기업 지원 부분을 정책적으로 반영해 주신다면, 수도권 못지않은 멋진 기업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은애> 이제 취업만큼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먼저 창업한 기업인으로서 창업에 대한 팁을 주신다면, 창업할 때 어떤 부분들을 잘 준비해야 하나요?
 
◆이지훈> 작년에, 제가 <스타트UP 뽀개기>라는 책을 출간하였는데, "내가 가장 잘 알고 경험하고,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 적어도 내가 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 관련 분야에서 5년 또는 10년 이상은 직장생활을 해보고 창업해야 한다. 그래야만, 실패의 쓰라림을 맞보지 않게 되리라"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주변 창업 기업들을 보면, 아무래도 지금까지 같이 계신 분들은 관련 분야에서 어느 정도 전문적인 지식과 연계하여 창업아이템을 개발하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피벗 과정을 거치거나 혼란스러운 부분들을 봐왔습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해주시죠.
 
◆이지훈> 스타트업에 따로 정해진 아이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트렌드에 따라서, 세계 및 정부정책에 따라서 빠르게 변화하면, 또 다른 기술이나 정책이 오게 됩니다. 그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거나 미리 준비하여, 자신만의 기술 노하우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많은 정보를 보유하여 유익하게 활용하거나, 유연성 있는 조직으로 변모하여 능동적으로 잘 대처하느냐에 따라, 앞서가거나 도태될 것입니다. 이 시각에도, 각자의 제품과 아이템에 많은 고찰과 실험연구, 기술개발에 몰두하는 창업자들 모두의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선은애> 네, 앞으로도 써니팩토리에 많은 발전 있길 바라며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써니팩토리 이지훈 대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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