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이 알고싶다> "콘텐츠 업종 상승 모멘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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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알고싶다> "콘텐츠 업종 상승 모멘텀 높아"

핵심요약

대신증권 광주센터, "벌크선 운임지수 반등, 해운주 강세 전망"
코난테크놀로지 등 인공지능 관련주, 반도체 주가 상승
경기침체 리스크 감소, 환율 상승에 덜 민감한 코스닥 강세
5대 손해보험사 지난해 순이익 4조 원 돌파, 보험업 주가 긍정적

■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2월 27일(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다음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순서는 '주식이 알고싶다'입니다. 여러분이 알면 도움이 될 주식시장의 흐름과 이슈를 분석해 보는 시간인데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과 함께합니다. 차장님 안녕하십니까?
 
◆김충현> 네, 안녕하세요.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입니다. 
 
◇선은애> 최근 코스피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주 시황은 어땠습니까?
 
◆김충현> 지난주 우리시장은 코스피가 4주 연속 하락하면서 -1.13% 하락한 2,423pt, 코스닥은 +0.4% 상승한 778pt에 마감하였습니다. 한국은행의 금리동결에도 미국 FOMC의 추가 긴축 우려는 지속 되었고, 국고 3년물은 9bp 하락한 3.55%, 원/달러 환율은 5원 상승한 1,304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미국 엔비디아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코난테크놀로지 등 인공지능관련주와 반도체 주가 강세를 보였고, 실적개선 기대로 현대해상 등 손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선은애> 지난주 시장을 움직인 이슈에는 어떤 게 있었는지 주요 이슈에 관해 정리 부탁드립니다. 
 
◆김충현> PCE물가 등 물가 관련 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했고, 경기 관련 지표도 잘 나오면서 시장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는 이제 0.25% 한번에서 0.75%로 세 번 인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런 긴축 우려는 달러강세, 미국채금리는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작년 12월 고점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은행 금통위는 예상대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특징 종목으로는 엔비디아의 컨퍼런스콜 이후 AI 기대감이 재차 확산되면서 코난테크놀리지가 46%, 셀바스AI 51%, 솔트록스 51% 급등했고, 컨퍼런스콜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전망을 굉장히  좋게 발표하면서 반도체의 2분기 바닥론에 힘이 실리면서 횡보하던 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식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선은애> 지난주에도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강세를 보였으나 이제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3.8%를 넘어갔는데 앞으로도 코스닥이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김충현> 우선, 작년 12월 금리상승에는 코스닥 시장이 급락했는데, 이번 금리상승은 시장에서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우선 작년과 달리 경기침체에 대한 리스크는 많이 줄어들어 코스닥의 경우, 신용리스크가 줄어들었고, 최근 환율이 다시 1300원으로 올라오면서 코스피는 상승에 부담스럽지만, 코스닥의 경우 아무래도 수급주체가 외국인이 아니다 보니 환율에 덜 민감한 것도 있고, 2차전지, 로봇, 인공지능 등 테마로  움직이는 시장특성이 코스닥 강세를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선은애> 경기지표나 물가를 보면, 미국은 당분간 긴축기조를 이어갈 것 같은데요.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었습니다. 환율 전망은 어떻습니까?
 
◆김충현> 앞으로 나오는 경제 데이터를 더 봐야하지만 지난번처럼 환율이 급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진 않습니다. 이유는 비달러의 강세요인이 아직  남아있는데, 우선 지난달 독일의 선행지수가 턴했고, 중국도 경기부양을 앞두고 있어 위안화도 다시 강해질 수 있고, 일본 구로다 총재도 바뀌기 때문에 엔화도 약세보다는 강세로 보는 분이 더 많습니다. 최근 환율이 올라서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졌지만 방향이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선은애>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PCE 물가가 어떻게 나왔는지도 궁금합니다. 
 
◆김충현> 소득과 소비는 전월대비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물가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헤드라인 기준 전년비 5.4% 상승으로 예상치 5.0%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경기에 대해 경기침체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3개월 연속 하락하던 물가지수가 상승 반전하면서 연준의 추가적인 긴축 부담에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시장의 연말 기준금리 전망은 5.75%까지 나왔습니다. 
 
◇선은애> 미국의 고용이나 실업률이 좋아서 최근, 경기침체는 없다는 뜻인 '노랜딩'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다시 인플레이션이 재발한다면 시장 조정은 불가피한 게 아닌지 우려되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김충현> 하지만 집값, 중국PPI, 이번주 발표되는 ISM제조업지수의 Price 등물가의 선행데이터를 보면 물가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고, 연준도 연말 PCE근원물가 예상치를  3.2%로 예측했습니다. 이는 12월 예상치보다 떨어진 수치입니다. 모든 데이터가 직선으로 내려올 수는 없기 때문에 오르락 내리락 한다고 생각하고 지수가 떨어지면 매수 대응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선은애> 한국은행은 지난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는데요. 그 배경과 미국과의 금리 차이에 따른 위험도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충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하지만 물가안정을 위해서 상당 기간 긴축기조를 이어갈 수 있다고 했고, 금통위원 5명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어야 한다고 하면서 시장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물가에 대해선 강한 자신감을 보였는데, 연말까지 물가가 3% 초반으로 내려가는 경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시장은 강세를 보였고, 걱정했던 환율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미간 금리가 벌어지면 자본유출에 대한 위험이 존재하는데, 이미 역전된 상태이고 오히려 외국인이 우리 주식을 매수했기에 아직 자본유출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한국은 부동산과 가계부채로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 악영향이 크기 때문에 물가만 이 흐름대로 간다면 금리인상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 갔다고 볼 수있을 것 같습니다. 
 
◇선은애> 고물가 상황에 따른 경제적 고통분담 동참 차원으로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인하할 예정인데요. 그럼에도 지난주 손보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는데, 영향을 미친 뉴스가 있습니까? 
 
◆김충현>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5대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순이익 합산이 4조 원을 돌파했고, 올해 보험회사 회계기준이 변경되는데, 이 바뀐  새 회계기준인 IFRS17로 보험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보험사들의 이익이 늘어나는데, 현대해상의 경우 배당성향을 꾸준히 상향하고 있는데 2023년 배당률이 6%가 넘는 것도 긍정적이고, 최근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건전성을 나타내는 RBC 우려도 해소되면서 당분간 보험업 주가는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선은애> 또 지난주 특징주로 해운업이 좋았는데, 좀 더 이어질 수 있습니까?
 
◆김충현> 최근 지속적으로 하락한 운임지수와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아서 많이 빠졌는데, 지난주 벌크선 운임지수인 BDI가 의미있는 반등을 하면서 대한해운, 팬오션 등 해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해운주 주가는 중국경기 회복의 선행지표이기 때문에 양회 이후 당분간 좋은 흐름을 예상합니다.  
 
◇선은애> 이제 투자자들이 어떤 업종을 관심 있게 봐야할까요?
 
◆김충현> 우선 콘텐츠 업종인데요, 에스엠 등 엔터 업종은 많이 올랐는데,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콘텐트리 중앙 등 콘텐츠 업종은 11월 이후 상승분의 절반 정도 다시 조정을 받고 있는데, '더 글로리 시즌2' 등 대작의 기대감이 있고, 글로벌 OTT업체와 공급계약 확정, 중국의 수혜 등 모멘텀이 많이 있기 때문에 관심있게 보셔도 될 것 같고, 그리고 LNG 가스가격 회복시 수혜인 피팅업체와 IT부품주도 좋아 보입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이번주는 어떤 투자전략을 가져가는 게 좋겠습니까?
 
◆김충현> 최근 우리시장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갔는데, 하단 2,420을 이탈 하면서 좀 더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주중 발표되는 수출입 데이터와 미중PMI가 예상보다 선방한다면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주력 수출업종이 지수 하방을 방어할 수 있고, 중국 양회 중 나오는 뉴스에 따라 경기민감주나 리오프닝 관련주의 차별화가 예상됩니다.
 
◇선은애> 금융투자는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다는 점 말씀드리면서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충현> 감사합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대신증권 광주센터 김충현 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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