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14개 대학 글로컬대학 신청…라이즈사업 구축이 선정 관건?

광주전남 14개 대학 글로컬대학 신청…라이즈사업 구축이 선정 관건?

광주, 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대·송원대·남부대·광주여대·광주교대 신청
전남, 목포대·순천대·목포해양대·동신대·초당대·순천제일대 신청
전남지역 대학들, 100점 만점에 라이즈사업 선정 지역 연계 점수 10점 가점으로 확보
1천억 예산 지원에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인식될 글로컬대학 선정에 사활

교육부 제공광주전남지역 14개 대학이 막대한 예산이 지원되는 글로컬대학30에 포함되기 위해 예비 지정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가 구축된 전남지역 대학이 광주에 비해 유리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서 어떤 대학이 글로컬대학에 선정될지 주목된다.

1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비수도권 대학 30개를 선정해 한 개 대학에 5년 동안 1천억 원(1년에 2백억원씩)을 지원해주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전국 166개 대학을 대상으로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을 위한 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65% 정도인 94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

교육부 제공광주에서는 전남대와 조선대를 비롯해 호남대와 광주대, 송원대, 남부대, 광주여대, 광주교대 등 8개 대학이, 전남에서는 목포대와 순천대, 목포해양대, 동신대, 초당대, 순천제일대 등 6개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 한 대학 관계자는 "광주전남 지자체의 전략 산업이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는지에 주목해 신청서를 작성했다"며 "전략산업이 발전하면 지역에 정주하는 청년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고 어떻게 하면 대학이 산학 협력의 허브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졌다"라고 말했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이른바 라이즈(RISE) 사업에 선정된 전남지역 대학은 100점 만점에서 10점을 받고 시작할 수 있어 광주지역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남지역에서는 2개 이상 대학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 포함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기대가 나온다

전남 한 대학 관계자는 "라이즈 사업에 선정된 지역에 포함된 대학은 지역 연계 점수를 모두 받고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라며 "라이즈 사업 선정 지역의 경우 획득한 점수의 3% 정도를 가산점으로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어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으로 15개 대학을 글로컬대학 예비 대학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15개 예비 대학들로부터 실행계획서를 받아 검토한 뒤 오는 10월 본지정 대학 10개를 선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20개 정도의 대학을 글로컬대학에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신입생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를 맞고 있는 이 지역 대학들은 막대한 예산 지원에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글로컬대학에 선정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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