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고속, 유스퀘어 담보로 1730억 '리파이낸싱'…이자율은 8%로 높아져

금호고속, 유스퀘어 담보로 1730억 '리파이낸싱'…이자율은 8%로 높아져

금호고속 차량. 금호고속 제공금호고속 차량. 금호고속 제공1600억 원대의 단기부채 부담을 안고 있던 금호고속이 광주 유스퀘어를 기초자산으로 1730억 원 규모의 리파이낸싱에 성공하면서 130억 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금호고속은 지난달 25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인 유스퀘어를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 Asset-backed short-term bond, 특수목적법인(SPC)이 자산 유동화를 위해 발행하는 전자단기사채))를 발행했다.

금호고속이 발행한 1730억 원 규모의 ABSTB는 신한투자증권이 주도해 인수했고, 만기 24개월에 이자율은 8% 안팎으로 알려졌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거래를 하면서 부동산담보신탁을 부동산처분신탁으로 전환했다.

금호고속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SC제일은행(500억 원)과 에이지매니지먼트제이차(730억 원), 신한투자증권(370억 원) 등으로부터 빌린 기존 단기채무 1600억 원을 상환한다.

결국 금호고속이 신한투자금융을 통해 발행한 ABSTB를 이용해 130억 원의 신규 유동성을 확보한 셈이다.

금호고속이 리파이낸싱에 성공했지만 기존에 SC제일은행과 에이지매니지먼트제이차로부터 빌린 장단기 채무의 이자율이 5%대였다는 점에서 이자율이 8%로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리파이낸싱(Refinancing)은 보유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다시 자금을 조달하는 금융거래의 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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