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이사장. 재단법인 아시안치매연구재단 제공재단법인 아시안치매연구재단(이사장 김성진)이 초고령화 시대의 시급한 해결과제인 치매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진 이사장은 최근 광주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초고속으로 다가오는 치매사회, 정부의 적극적인 치매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는 대정부 정책 건의문을 발표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는 OECD평균의 약 1.7배이고, 지난해 말 10.4%인 65세 이상 치매유병율이 2050년에 15.9%로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지난해 21조 원으로 GDP의 약 1.1%를 차지하던 국가치매관리비용이 2050년에는 3.8%인 103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치매 관련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삭감돼 치매사회 대응에 역행한다고 지적하고, 보다 적극적인 치매대응책을 주문했다.
우선, 치료와 돌봄 중심의 치매정책에서 예방과 조기예측으로 발병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등 패러다임 전환을 제안했다.
또한 치매 관련 최일선의 핵심기관인 치매안심센터를'치매 원스톱 서비스 기관'으로 역할 강화를 주문하고, 치매 환자를 가정에서 돌보는 가족들에게 돌봄 비용 지원 등 지원책 마련을 통한 가족의 부양부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아시안치매연구재단은 치매 조기예측 및 예방관리 등을 통한 치매 걱정 없는 건강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자치구 및 광주 노인연합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