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촬영지인 조선대 본관. 조선대 제공영화 '서울의 봄'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조선대학교가 영화를 활용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면서 캠퍼스에 활기가 돌고 있다는 후문이다.
영화 서울의 봄이 지난달 22일 개봉해 어제(지난 7일) 기준 누적 관객 수 547만 명을 달성한 가운데 촬영지인 조선대는 영화 속 실제 인물이자 조선대 출신인 고 정선엽 병장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앞서 정 병장의 유족들이 명예졸업장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당시 정 병장이 전사자로 분류되지 않아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수 없었는데 지난해 12월 정 병장이 전사자로 분류되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조선대 학생들과 시민들이 이 영화 주연 배우인 황정민과 정우성이 촬영한 조선대 본관을 찾아 인증샷을 남기는 등 발길이 이어지면서 영화 서울의 봄 흥행에 따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조선대 한 관계자는 "서울의 봄 흥행으로 조선대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교직원들도 평소보다 더 의욕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