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CBS 라디오 표준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조성우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4월 11일(목)
남부대 초등특수교육과 진흥신 학과장.본인 제공[다음은 남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진흥신 학과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장애인 학생들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학과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학과를 소개합니다> 시간에는 남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를 소개합니다. 진흥신 학과장과 이야기 나눕니다. 학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진흥신>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진행자> 먼저, 남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에 대해 소개해주시죠.
◆진흥신> 남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를 CBS매거진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는 "남부대학교의 건학이념인 하나님을 공경하고, 인간을 존중하며, 나라를 사랑한다'는 삼애정신을 바탕으로 장애학생에게 질높은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특수교육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우리 학과는 인품있고 자기주도적인 특수교사, 협력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특수교사, 그리고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갖춘 현장적합형 특수교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과에서 4년간의 교육과정을 원만하게 이수하면 졸업 시 무시험검정에 의해 초등특수교사로 일할 수 있는 자격인 특수학교(초등) 2급 정교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본 학과를 졸업한 후 진로는 공립학교 임용고시를 통해 국공립 초등학교 특수교사로 근무하거나 사립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그외 발달장애인직업훈련센터,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학생이 참여하는 다양한 교육 및 지원기관에서 근무할 수 있습니다.
수업시연대회 모습.남부대학교 제공◇진행자> 그렇다면, 교육과정은 어떻게 됩니까?
◆진흥신> 교육과정은 2~3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는 초등특수교사로서의 자격 취득을 위해 교육부에서 제시한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교직과목과 특수교육학 그리고 장애영역별 교과목 및 교과교육 과목들 등 기본이수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현장적합형 초등특수교사 양성이라는 우리학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특수아동현장지원인증제'라는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수아동현장지원인증을 받기 위해 예비초등특수교사들은 특수교육기관인 특수학급 및 특수학교에서 수업참관 및 수업활동 보조하면서 장애학생과 특수교육의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실습에 2학기 이상 참여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장전문가와 함께 장애학생을 위한 효과적인 수업을 연구하는 교과목도 이수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 학과에서는 해마다 수업시연대회를 운영하고 있는데, 수업시연대회 준비를 위해 수업계획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교재교구를 직접 준비하고, 재학생 전체 앞에서 수업시연을 하는 경험을 제공하여 수업능력을 함양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장애별 특성에 대한 교육도 이뤄질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진흥신> 특수교육은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적합한 교육적 요구를 파악하여 적절한 교육과정과 특수교육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애의 유형별 특성을 이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서는 특수교육대상자를 지적장애, 자폐성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등 11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초등특수교사를 양성하는 우리학과에서는 장애영역별 교과목이 각각 개설되어 각 장애별 특성, 진단 및 평가방법, 교수적 지원 등에 대한 내용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광주 관내에 있는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에서의 현장실습 혹은 교육봉사를 통해 다양한 장애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아무래도 특수아동을 교육하다 보면 현장에서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할 것 같은데요.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교육이 진행되나요?
◆진흥신> 특수교육현장에서 특수교사들은 '좋은 수업'에 대한 책무성,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생활지도, 동료들과의 협력, 학부모 상담 등의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우리학과에서는 다양한 교직역량 강화 교육을 교과‧비교과 차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교직역량 강화 교육의 주용 내용은 3가지 정도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첫째, 특수교육현장 이해를 위해 현장실습 교과목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지만 장애학생들도 같은 장애 유형이라고 하더라도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장애학생들을 만나고 학습자들마다 똑같지 않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특수교육현장이해1,2, 교육봉사, 학교현장실습 등 현장실습 경험을 통해 실제 장애학생을 만나고, 현장의 교사가 어떻게 대처하는지, 그리고 앞으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구체적인 대안을 생각하고 성찰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통합교육 측면입니다. 2023년 교육부 특수교육통계에 따르면 특수교육대상 학생 가운데 일반학교에서 교육받는 학생의 비율이 73.3%입니다. 이에 따라 장애학생의 통합교육 장면에서의 교육, 효과적인 부모상담, 특수교사와 일반교사와의 협력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학과에서는 통합교육 상황에서의 문제점을 이해하고, 행동지원에 필요한 중재방법을 익혀 통합교육상황에서의 생활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목들 및 교수법을 개발 운영하고 있습니다. 통합교육 현장에서 부딪히는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부터 제작까지 일련의 과정을 학생들이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탐색하기 위해 캡스톤지자인교과목이 운영되고 있으며, 각 장애영역별 교과목에서도 협력적 문제해결을 위한 팀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흔히 문제행동, 또는 도전행동이라고 하는 행동을 할 때 특수교사가 적절하게 중재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행동지원'이라는 교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동지원' 교과목에서는 문제행동을 정의하고 그 행동의 기능을 평가하여 그에 적절한 중재계획을 수립하여 실시하는 긍정적 행동지원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진행자> 특수교육을 하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 있다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진흥신> 특수교사에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과 특수교육 전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인간존중이라는 그릇에 특수교육 전문성을 담는 것입니다. 특수교사로서 가장 중심축이 되는 자질은 인간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것을 갖추면 공감, 배려, 협력, 인내 등의 부수적인 인성적 역량은 자연스럽게 발현되고 함양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특수교육 전문성으로서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각 특성에 적합한 교육을 실시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졸업 후 특수교육 교사로 활동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실제로, 졸업 후 취업 전망은 어떻게 됩니까?
◆진흥신> 우리학과 졸업생 다수는 공립학교 초등특수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초등특수교사로서 전국 각시도의 초등학교 특수학급,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재학생들도 특수교사의 꿈 즉 '특꿈'을 향해 임용고시실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초등특수교육과 졸업 후 취업 전망은 교육부에서 실시한 '2023 특수교육통계'에 근거하여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통계에 의하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중심으로 한 특수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학생 수는 2023년 통계 기준 109,703 명으로 2022년 103,695명에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특수교육대상 학생 수의 증가는 특수교사 양성을 증가시켰고, 1980년 904명이었던 교원의 수는 2015년 18,339명, 그리고 2023년에는 25,599명으로 늘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지금보다 많은 교원이 배치되어야 하는 현실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특수교사의 임용 기회는 증가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광주 및 전라남북도 특수학교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광역시에는 총 6개의 특수학교가 설립되어 있으며, 전라남도에는 총 9개, 전라북도에는 총 10개의 특수학교가 설립되어 있습니다. 공립학교의 특수교육 교원은 교원수급 계획에 따라 매년 11월 말 임용고사에 의해 선발하고 있으며, 교육공무원으로 임용되면 국가공무원법에 의한 임금체계를 적용받으며, 사립학교의 특수교육 교원도 국가공무원법에 의해 동일한 임금체계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진행자> 타 과와 달리 초등특수교육과만의 강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진흥신> 우리학과의 강점 2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는 특수교육 학문 동향과 학교현장의 통합교육 주류화에 발맞추어 '통합교육 실무중심 특수교사 양성'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통합교육 전문가 양성 과정'의 교과목은 학문 분야의 강조점인 '통합교육'의 방향성을 반영하고, 통합교육 상황에서 일반교사가 장애학생의 학습상의 특성과 교육과정 재구성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특수교사의 관점에서 협력하고, 문제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울러 통합교육 상황에서 특수교사가 부모교육과 상담을 실행하고, 일반교사와의 협력 교수 방법 등 통합교육 상황에서의 여러 가지 상황을 실무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통합교육 실무중심 특수교사 양성'이라는 특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비교과 프로그램에서 '초등특수교육제', '지역사회 참여형 장애문화공감 프로그램' 등을 학생 참여 및 지역사회 체험형으로 기획․운영합니다. 둘째는 우리학과 취업 현황입니다. 우리학과 졸업생 다수의 학생들이 공립학교 초등특수교사 임용고시에 합격하여 전국 각시도의 일반학교 특수학급,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교육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공립학교 초등특수교사 임용시험에서 다수의 수석 및 차석 합격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광주광역시 수석 및 차석, 전라남도 수석, 전라북도 차석, 충청남도 2년 연속 수석 합격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진행자> 끝으로, 남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한 말씀 해주시죠.
◆진흥신> 약칭 특수교육법이라고 하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의 목적은 장애인 및 특별한 교육적 요구가 있는 사람들에게 그에 적절한 교육을 실시하여 이들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에 기여함에 있다고 하였습니다. 장애인들의 자아실현과 사회통합애 동행하고자 특수교사의 꿈을 꾸는 분들은 남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에서 그 꿈을 이루시기 바랍니다. 남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현장적합형 역량기반 로드맵과 진로기반 로드맵, 기능특성화 로드맵에 따라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에 기반하여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저희 학과의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남부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진흥신 학과장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