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전남 화순군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의료진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의정 갈등 장기화로 의료진의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최근 광주전남지역 의료기관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의료진 부족 사태로 가뜩이나 바쁜 병원 관계자들이 진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한덕수 국무총리는 13일 오전 지역 우수병원인 전남 화순군 화순전남대병원을 찾아 비상진료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 현장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병원 측은 국무총리의 방문에 앞서 지난주부터 의료진 부족과 수술 환자 감소와 같은 비상 상황에 대한 보고자료를 만들고 참석자 동선에 맞게 일체의 의전 사항을 챙기는 등 차질 없는 행사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에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광주 남구 광주기독병원을 찾아 1시간여 동안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응급실 진료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지역 의료계 안팎에서는 정부의 의료현장 방문도 중요하지만 의정갈등이 지속되면서 국민 건강이 위협 받고 의료 현장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만큼 정부가 의정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 있는 자세로 결자해지 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