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4일 새벽 3시 1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앞서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30대 김모씨가 운전한 서울 소재 법인 명의의 마세라티 차량. 광주 서부경찰서 제공외제차량으로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1명을 숨지게 하고 달아난 광주 뺑소니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이 외제차량을 소유한 무역업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새벽 광주 도심에서 음주상태로 마세라티 외제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사망사고를 내고 달아난 김모씨.
김씨는 지난 9월 21일 마세라티를 이용하던 A씨를 만났고 그때부터 차량을 넘겨받아 운전했다.
경찰은 사고 직후 태국으로 출국한 A씨의 출국 이유와 서울의 한 유통업체 소유인 마세라티 차량을 입수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
또 김씨와 A씨가 태국에서 함께 일했을 가능성은 물론범죄에 연루됐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범죄 정황이 드러날 경우 태국 경찰이나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마세라티 차량 소유주인 유통업체에 대해서도 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교통 사망사고와 관련한 조사도 이어가고 있다.
사고 당시 마세라티 차량의 정확한 속도를 파악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가운데 감정 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월 24일 새벽 3시쯤 광주시 서구 화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세라티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구호조치없이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지고 이 여성의 남자친구인 오토바이 운전자 2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김씨는 광주에서 대전을 거쳐 수도권으로 도주했다가 도주 사흘 만인 9월 26일 밤 서울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태국에서 체류하던 김씨는 9월 19일 국내에 입국했으며 뺑소니 사고 직후 도주 과정에서 태국으로 다시 출국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