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혜경 광주 인성고 이사장. 인성고 제공광주 인성고등학교 법인 이사장에 류혜경 광주 서광병원 원장이 취임했다.
16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류 이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광주 인성고 체육관에서 취임식을 하고 학교법인 인성학원 이사장으로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류 이사장은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스스로 사임한 제4대 안중섭 이사장에 이어 직책을 맡게 됐다.
류 이사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남대 총동창회 이사장, 재단법인 전남대동창 장학회 이사 등을 지내며 장학 사업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전남병원, 천주의 성요한병원, 무안중앙병원 등을 거쳐 2010년부터 서광병원 원장을 맡고 있다.
류 이사장은 "김인곤 설립자와 스승과 제자로 만나 인생의 큰 은혜를 입어 이를 토대로 사회에 환원하고자 했다"며 "그렇게 노력하던 중 인성학원 이사에 참여하게 됐고, 이후 공석이 된 이사장에 추대돼 제5대 이사장에 취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 인성고는 1974년 개교했으며 1986년 설립된 호심학원 산하에 광주대(당시 광주개방대)와 함께 있다가 1991년 인성학원으로 분리됐다. 설립자는 제13~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곤(1928~2004) 박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