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 김수진 기자새벽 시간 60대 운전자가 몰던 통근 버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버스 운전자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2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한 은행 앞 사거리에서 7명을 태우고 버스를 몰다 오른쪽에서 오던 택시와 충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60대 B씨가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고, 택시 탑승자인 60대 C씨와 통근 버스 탑승자 등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통근용 15인승 버스를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하면서 직진 중이던 택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CCTV 분석과 버스 탑승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