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고조되는 GGM 파업 전운…MZ세대 얼마나

[기자수첩]고조되는 GGM 파업 전운…MZ세대 얼마나

광주글로벌모터스 캐스퍼EV 조립 공장. 최창민 기자광주글로벌모터스 캐스퍼EV 조립 공장. 최창민 기자광주글로벌모터스 GGM 노조가 쟁의행위에 대한 조합원 의견 수렴에 나서는 가운데 노조 활동에 익숙치 않은 MZ세대 참여가 관건이 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GGM은 전체 직원 680여 명의 평균 연령이 31세로 '상생형 지역 일자리'라는 창립 취지에 맞게 매우 젊은 조직인데 집단주의 성향이 강하지 않고 공정 가치를 중시하는 MZ세대가 기존 투쟁과 강성 노조 활동에 얼마나 참여하겠느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GGM 노조는 지난 10월 8일 노조원 222명 대상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202명이 참여해 190명이 찬성, 86%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30일과 31일 2차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만약 파업 가결로 노조원들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전체 직원의 3분의 1 정도가 일손을 놓게 된다.

사측은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비노조원에 일반직 직원 100여 명, 산학 인턴 등 가용 인원을 모두 투입해 생산 차질을 막겠다는 방침이다.

GGM 주변에서는 "GGM은 설립 초기부터 일반직들도 조립을 경험했다"며 "생산 현장은 역대 최대 성과로 고무된 분위기인데다 상생협약서에 동의하고 입사한 MZ세대들이 강성 노조 활동에 얼마나 동참하겠느냐"고 한마디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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