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의료 공백 해소 절실…달빛어린이병원 올해 하반기 북구에 생기나?

아동 의료 공백 해소 절실…달빛어린이병원 올해 하반기 북구에 생기나?

광주시, 북구에 첫 달빛어린이병원 추가 지정 추진
북구, 소아·청소년 인구 두 번째로 많지만 병원 없어
광주시, 올 하반기 북구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목표

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광주광역시 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광주시가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소아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달빛어린이병원을 남구와 광산구에 이어 북구에 추가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2024년 12월 말 기준 광주 5개 자치구별 만 18세 이하 아동 인구 현황을 살펴보면 △광산구 7만 982명 △북구 6만 556명 △서구 3만 9346명 △남구 3만 2967명 △동구 1만 33`6명 등 모두 21먼 7167명이다.

광주에서는 남구와 광산구에 달빛어린이병원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남구에서는 광주기독병원이 2023년 9월 1일부터 운영 중이며, 광산구에서는 광주센트럴병원이 2024년 5월 28일 문을 열었다.

아동·청소년 경증 환자 등은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면서 응급실이 아닌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이동 진료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응급실 진료비용은 8만 원에서 10만 원인 반면 달빛어린이병원의 진료비용은 1만 원에서 2만 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광주에서는 두 곳의 달빛 어린이병원이 운영되고 있지만, 소아·청소년 인구가 광산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북구에는 지정된 병원이 없다.

광주광역시 제공광주광역시 제공이런 가운데 광주시는 북구의 병원 한 곳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는 다른 지역보다 아동 인구가 많아 병원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해당 지역에 지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광주시는 지난 17일 북구청과 지역 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달빛어린이병원 한 곳에 대한 추가 지정 계획을 안내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이 북구청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자치구는 곧바로 검토에 들어간다. 이후 광주시는 사업계획서의 적절성 등을 심사한 뒤 자치구 심사 점수와 합산해 지정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광주시는 의료기관에 지정서를 교부하고, 오는 2월 중순쯤 복지부와 심평원에 선정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북구 내 달빛어린이병원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5개 구에 달빛어린이병원을 각각 하나씩 선정하는 것이 목표다"면서 "단독 운영 또는 연합 운영 등 어떠한 형태로든 올해 7월까지 북구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이 운영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광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