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CC 회장에 취임한 조규성 목사(우)와 이임한 장관철 목사(좌)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민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가 지난 12일(수) 서광주교회당에서 '생명과 평화, 일치를 실현하는 공동체'란 주제로 50차 정기총회를 열고 총무 조규성 목사(서광주교회/예장통합)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으로 취임한 조규성 목사는 "복음정신에 충실하면서 역사의식으로 깨어 있는 광주NCC의 역할을 잘 감당하겠다"며 "무거운 이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회장의 직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회무에서 광주NCC는 오는 15일에 열리는 세이브 코리아 광주집회를 규탄하는 성명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발표하기로 결의했다. 조규성 목사는 "세이브 코리아는 광주기독교인을 모독하는 내란 찬양 극우집회다"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광주NCC 회원들이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민앞서 개회예배에서 직전회장 장관철 목사(광주무진교회/기장)는 '네 떡을 물 위에 던져라'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장 목사는 "이 나라가 이 정도로 민주주의가 이뤄지고 살만한 사회가 된 것 또한 누군가가 사회정의를 위해 살만한 세상을 위해 값 없이 이 역사 위에 자신의 떡을 자신의 몸을 던졌기 때문이다"며 "역사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에게 주신 떡을 던져 역사를 밝히고 주의 평화를 이루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