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교계, 尹 탄핵 반대 극우집회에 심각한 우려 표명

광주기독교계, 尹 탄핵 반대 극우집회에 심각한 우려 표명

광주교계가 내일(15일) 열리는 윤석열 탄핵 반대 극우집회인 세이브코리아 광주집회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가 세비브 코리아 광주집회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한세민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NCC)가 세비브 코리아 광주집회에 대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한세민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광주NCC/회장 조규성 목사)는 지난 12일(수)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광주기독교인 모독하는 내란 찬양 극우집회 철회'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광주NCC는 "민주 성지 광주의 심장인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일대가 극우 망상집단의 내란 찬양을 위한 놀이터로 유린되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세이브코리아와 손현보 목사, 전한길 씨 등의 주장은 이 땅의 정의와 평화, 민주, 인권을 위해 온몸을 던졌던 광주와 광주정신에 대한 모독이다"고 강조했다.

광주NCC는 또 "광주지역 어떤 교회도 사법체계를 무너뜨리고 극한 대립을 유발하는 극우집회에 참석하는 우를 범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대표회장 이종석 목사/이하 광교협)도 지난 11일 '광주정신 폄훼·사법체계 능멸 극우집회 광주에서 절대 안돼'란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광교협은 "우리 광주의 기독교인들은 분명히 밝힌다"며 "12.3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에 대한 심판은 헌법재판소와 법원에 맡기고, 나락으로 떨어진 국격회복과 민생안정, 국민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갈 것이다"고 밝혔다.
 
광교협은 또 "진보와 보수를 떠나 헌재와 법원 등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인 사법체계를 무시하고 극한의 사회적 갈등을 조장하는 극우집회는 결코 기독교 정신이 아니다"며 "극우세력의 광주 집회를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추천기사

스페셜 그룹

광주 많이본 뉴스

중앙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