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김지희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5년 2월 24일(월)
[다음은 최화삼 담양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입후보 예정자 인터뷰 전문]
최화삼 담양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입후보 예정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병노 전 담양군수의 직위 상실로 올봄 담양군수 재선거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시간 차례로 담양군수 재선거에 나설 예정자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중 오늘은 담양 새마을금고 전 이사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인 최화삼 입후보 예정자를 만나봅니다. 후보님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화삼> 안녕하세요.
◇진행자> 먼저 우리 최화삼 예정자님, 아는 분들 많겠지만, 이병노 전 군수하고 치열하게 경합하다가 경선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던 경험이 있으시죠. 그래도 혹시 후보님을 모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최화삼> 네. 저 최화삼은 담양군 금성면 비내동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평생을 담양에서 살아온 토박입니다. 담양 새마을 이사장으로 재직하고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을 맡아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담양군의회 제4대, 제5대 의원과 5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하며 주민의 대변자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금성 새마을금고, 담양 새마을금고, 수북 새마을금고, 동심회 새마을금고 등이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파산에 직면했을 때 중책을 맡아서 원만하게 정리하고 통합하며 새마을금고가 건전한 금융기관으로 발전하는 데 공헌하였습니다. 이러한 리더십을 인정받아 새마을금고 중앙회 부회장이라는 중책도 역임했었습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담양에서 태어나서 담양과 함께하시면서 담양의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해오셨고, 또 담양 새마을금고 등에서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도 계속해서 해 오셨는데요. 그래서 이제 담양군수의 뜻을 품고 이번에 또 도전을 하십니다. 재선거에 도전장을 내미셨는데 구체적으로 출마 계기는 어떻게 됩니까?
◆최화삼> 여러분들께서 잘 아시다시피 저는 지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민주당의 담양 군수 후보 경선에 나섰습니다. 아쉽게 패해 본선에 도전할 기회를 놓쳤습니다만 당시 저는 오랜 정치 경험과 풍부한 의정 활동, 그리고 지역 금융기관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면서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고향 담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선에 임했고, 투표에서는 이겼지만 상대 후보에게 주어진 신인 가점 20%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제 부족함으로 여기고 2026년 지방선거 재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자 수많은 국민과 소통하면서 오직 담양 발전을 위한 정책 대안들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분야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며 학습하면서 지혜와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아오던 현 군수가 안타깝게도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되면서 그동안 재도전을 위해 차분히 준비해 온 것들을 바탕으로 더욱 겸손하고 정직한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면서 오로지 고향 담양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한번 담양군 선거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진행자> 두 번째 도전인 만큼 기본으로 돌아가서 담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다고 말씀하셨는데. 두 번째 도전인 만큼 경선에 대한 부담도 상당히 크실 것 같아요?
◆최화삼> 지난 선거를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경선을 며칠 앞두고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 저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음해성 허위 사실이 게시되었습니다. 방송에서 전하기 어려운 내용이라서 자세히 밝히지는 않겠습니다만 경선에서 50% 투표권을 갖고 있는 권리당원이 보는 게시판에 글을 게시함으로써 저는 하루아침에 파렴치한 범죄자가 되었고 학력을 위조해 대학원에 진학한 사기꾼이 돼 버렸습니다. 당시 허위 사실을 게시한 상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고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저는 이 자리를 빌려 모든 후보자에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라도 상대에 대한 네거티브 공작이나 음해성 허위사실 유포는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진행자> 그렇다면 다른 입후보 예정자보다 우리 최화삼 예정자만의 특장점을 강조해 주신다면요.
◆최화삼> 굳이 한두 가지 꼽는다면 저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농사를 짓고 동생들을 가르치며 평생을 검소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농민의 어려움을 잘 알고 서민의 아픔을 보듬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또한 30여 년 세월을 새마을금고와 함께하면서 1만 3천여 명이 넘는 회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습니다. 뼛속까지 흙수저인 저 최화삼의 장점은 바로 서민 출신으로서 서민층을 대변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점입니다.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제5대 군의회 의장 재임 시에 집행부에서 총력을 모아 밀어붙이고자 했던 담양군 생태도시 조례 21조 개정을 일부 동료 의원들이 개정안에 동조했어도 불구하고 뚝심 하나로 끝까지 저지해 우리 담양의 생태 도시로 면모를 지켜가는 디딤돌을 놓았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어떠한 외압에도 타협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황소 같은 추진력 또한 저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검소하면서도 황소 같은 추진력으로 서민의 아픔을 보듬어서 함께 나가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제 최화삼 예정자가 그리는 담양군의 청사진을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최화삼> 저는 우리 고장 담양을 앞으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삶의 터전으로, 살고 싶은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고자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아울러 글로벌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담양의 문화 자산과 생태 자산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여 미래 천연 먹거리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과 도시화가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지방과 농촌 지역의 상황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현실을 냉철하게 진단해서 살고 싶은, 농촌 농민이 잘사는 농업 혁신, 청년의 노인이 함께 누리는 맞춤형 복지, 한국 전통 정원 문화를 활용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도민 체전 유치를 통한 종합 스포츠 기반 조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 시설 체계화 확립 등 담양의 미래 천년을 준비하는 5대 핵심 공약을 제시하고, 읍면별 경쟁력을 높이는 데 12개 특화 사업을 지역 주민과 함께 발굴해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읍면 12개 특성화 사업과 관련해서는 시간 관계상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담양은 원도심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담양 딸기 글로벌 농업 단지를 조성해 농가 소득 증가을 꾀하고, 포도 농가 지원과 고부가가치 브랜드 육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12개 읍면별 특수 시책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 가지 질문만 더 할게요. 최근 오피니언 뷰가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담양군수 재선거 여론조사에서 최화삼 후보 지지율이 41.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하시고요. 이 지지율을 끝까지 잇기 위해서 또 국민에게 후보자님의 신뢰, 공정성, 투명성 이런 부분들을 어떻게 강조하실 계획인지 끝으로 한 말씀해 주시고 인사드리겠습니다.
◆최화삼> 모두 저를 사랑해 주시고 걱정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이번 선거가 저에게는 세 번째 도전입니다. 두 번 낙선하고 세 번째 도전하며 제가 국민 여러분께 불쌍히 여겨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특별히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이지만 태어나서 거의 평생을 담양을 지키고 살아온 토박이 담양 사람입니다. 그만큼 담양을 잘 아는 사람은 아마 드물 것입니다. 또한 새마을금고에 머문 30년 세월과 두 번의 선거를 통해 수많은 주민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우리 담양 발전을 위해 진솔한 대화를 수없이 나누었습니다. 긴 세월 고향을 떠나지 않고 농사도 지으면서 서민들과 애환을 함께 했던 기대도 높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저에게 높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담양군수 재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최하삼 입후보 예정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