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민주당 대선 공약으로 전남 국립의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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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민주당 대선 공약으로 전남 국립의대 신설"

핵심요약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회 대토론회 및 범도민 결의대회 진행
현 최상목 대행 체제에선 어두워, 정권 교체 후 2026년 국립의대 유치 가능
의사 증원 관련해 의협과 소통, 대안 제시 필요
민주당 우클릭은 김대중의 길, 아래로도 클릭하며 소외계층 보듬는 것

■ 방송 :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김지희 PD, 이향미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5년 2월 24일(월)
 
[다음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원 인터뷰 전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원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의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남의 최대 숙원 사업인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이 갑작스러운 탄핵 정국 때문에 최근 미궁 속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에서 전남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위한 대토론회와 결의대회를 진행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앞으로 전남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완도·진도군 박지원 의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네. 안녕하세요. 박지원입니다.
 
◇진행자> 반갑습니다. 목소리에 항상 힘이 있습니다. 전남민들에게는 상당한 숙원 사업입니다. 또 윤석열 정부 핵심 사업 중 하나였던 전남도 국립의대 설립이었지만 탄핵 심판이 열린 이후에 별다른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어요. 좀 조용합니다.
 
◆박지원> 그래서 오늘 국회에서 대토론회와 범도민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김영록 지사 등 특히 이번 전남으로 의과대학을 유치하는 데 가장 공로가 큰 목포의 김원이 국회의원, 순천의 김문수 국회의원과 우리 전라남도 국회의원들이 주최했는데 이 자리에 통합을 약속한 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 그리고 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이 함께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국립 의과 대학을 전남으로 유치하자 하는 결의대회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을 했다고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사실 던져 놓고 우리 전남을 갈등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렇지만 김영록 지사의 리더십과 목포 김원이, 순천 김문수 의원의 노력, 또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 총장들이 국립대학을 통합해서라도 통합 의과대학을 전남으로 유치하자는 결의를 오늘 다졌기 때문에 저는 우리 숙원이 머지않아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단 지금 윤석열은 탄핵당할 거고 권한대행인 최상목 대행이 할 것이냐는 문제가 있지만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앞으로 약 50일 남아 있는 정권 교체 즉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으로 정권 교체를 해서 꼭 전남으로 의과대학을 유치해야 한다는 각오를 말씀드립니다.
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회 대토론회 및 결의대회. 전라남도 제공전라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국회 대토론회 및 결의대회. 전라남도 제공◇진행자> 근데 2026년이 설립이 목표인데. 그러려면 2월 늦어도 3월 초 안에 이제 결정이 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능하겠습니까?
 
◆박지원> 저는 그것은 좀 어둡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최상목 권한대행이 적극적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업무를 보지 않고 있거든요. 현재도 의사협회에서는 단 한 명의 의사도 증원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단을 최상목 대행이 내릴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습니다. 하지만 2026년도도 정권이 교체돼서 우리 전남도민과 전라남도 지사가 한꺼번에 요구를 한다고 하면 이루어지지 않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진행자> 앞서 이야기하신 토론회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토론회와 결의대회에서는 어떤 논의가 좀 오갔습니까?
 
◆박지원> 전남으로 의과대학을 유치하는 모든 장애 요소가 다 제거됐기 때문에 이제 대통령 즉 정부가 결정해달라는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기에서 말씀은 안 드렸지만, 현 최상목 대행 체제에서는 한계가 있을 거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만약 민주당 이재명 대표로 정권 교체가 이루어진다고 하면은 선거 공약에 포함해가지고 2026년도에 개교할 수 있게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진행자> 어떻게 보면 참 좋은 소식이긴 한데 이루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우선 여러 난관 속에서 이제 순천대와 목포대가 말씀하신 대로 극적으로 통합 합의를 이뤄내서 지난해 말 교육부에 대학 통합 신청서를 제출했는데. 통합 부분은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언제쯤 답변을 받을 수가 있을까요?
 
◆박지원> 정부가 국립대학이나 사립대학의 통합 즉 구조조정을 대학생 인원의 감소 때문에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통합하면 글로컬 대학으로도 선정될 수 있고 예산 지원 등 여러 가지 특혜가 있기 때문에 목포대학과 순천대학의 통합은 그러한 의미에서도 정부 정책에 순응한 거고 양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거기 때문에 정부에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러니까 대학 통합 신청서를 낸 부분에 있어서 이제 곧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말씀인가요?
 
◆박지원> 다 자동적으로 잘 되는 겁니다.
◇진행자> 그럼 지금 같은 의료 대란을 잠재우고 전남에 국립의대가 설립되기 위해 앞으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박지원> 제가 약 한 달 전에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별도로 만났어요. 전남도의 특수성도 얘기했습니다. 우리 국민은 의사 증원, 의대 증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의사협회에서는 단 한 명도 할 수 없다는 아주 경직된 자세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큰 문제가 되죠. 국민적 합의가 의사는 증원해야 한다는 거기 때문에. 과학적 자료를 가지고 300명이면 300명, 500명이면 500명 이러한 증원을 점진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대안을 한번 제시해 주는 것이 좋겠고. 윤석열 대통령처럼 무조건 주먹구구식으로 2천 명 증원해라, 그리고 명령하고 어떤 소통이 없다면 안 되겠죠. 의사협회는 경직된 자세를 가지고 있어서 썩 진전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계속해서 노력해야겠네요. 새 정권도 마찬가지고요. 연결되신 김에 짧게 한 말씀만 더 여쭙겠습니다. 최근에 대선 출마와 관련해서 언급하셨어요. 어떤 의미입니까?
 
◆박지원> 대선이 90일 남아 있는 이때 이재명 대표 이외의 대안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했던 말입니다.
 
◇진행자> 그런데 이재명 대표 발언에 일관성도 없고 민주당이 보수적인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민주당 중진으로서 어떤 생각 하시는지 한 말씀 듣고 마치겠습니다.
 
◆박지원> 이재명 대표가 우클릭하는 것은 김대중의 길을 가는 겁니다. 그러면서 아래로도 클릭해서 소외계층도 보듬고 가는 것이 중도 개혁이고 중도 보수이고 민주당의 길이고 김대중의 길이란 말씀드립니다.
 
◇진행자> 김대중 대통령의 포용 정책을 말씀하시는 거죠.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리고 중도 보수의 표방은 김대중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도 했던 거기 때문에 스펙트럼을 넓게 가고 단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서 아래로 클릭도 해서 소외 계층을 보듬고 가는 그런 정당이 되자는 뜻으로 해석하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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