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적극'과 '잘'의 차이는… 그럴 시간에

[기자수첩]'적극'과 '잘'의 차이는… 그럴 시간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등 도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을 만나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등 도 현안 해결을 위한 건의를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전남도가 AI 슈퍼클러스터 허브에 대한 지원을 건의한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굳이 관례상 놔둬도 무방할 정도의 표현에 대해 정정요청을 해 뒷말이 나왔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을 직접 만나 전남도의 현안을 건의했고 곧바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정부의 화답에 보도자료를 냈는데, 그 과정에서 산업통상부가 '적극'을 '잘'로 수정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김 지사는 안 장관과의 면담에서 세계 최대 규모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충분한 전력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변전소 2기 구축 지원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AI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인하 등을 요청했다.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차기 정부가 언제 출범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정부의 이 같은 조심스런 태도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는 반응부터 국정공백으로 인해 전남 의대 신설에 이어 AI데이터센터 추진까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전남도청 안팎에서는 "보도자료 수정 자체가 모든 사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없는 현재의 정부의 상태를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관례상 놔둬도 무방할 정도의 표현에 대해 정정요청을 할 시간에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사업인 만큼 정부가 어떻게 도움을 줄지 생각했으면 싶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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