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 조시영 기자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막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담양군수 재선거는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진다.
각종 여론조사결과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이 크게 앞서지만 선거 막판 박빙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게 지역정가의 대체적인 평가다.
조직력에서 앞선 민주당은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을 총동원해 이재종 후보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 조시영 기자반면 조국혁신당은 지역 토박이 후보임을 내세우며 재선거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의 반성을 촉구하는 등 바닥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
민주당은 담양읍 중앙공원을 마지막 집중유세지로 선택했다.
1일 오후 5시 주철현 전남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인 이개호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종 후보의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혁신당은 같은 시각 담양문화회관에서 막판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다.
김선민 당대표 권한대행과 황명필 최고위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철원 후보에 대한 투표 행사를 독려할 방침이다.
혁신당은 민주당 이재종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농지법 위반 논란 등에 대한 "제대로 된 해명"을 요구하면서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
민주당은 혁신당 정철원 후보의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 "더 이상 흑색선전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선을 긋는 등 막판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