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평염전 천일염 미국 수입 금지 조치'에 대책 마련

전남도, '태평염전 천일염 미국 수입 금지 조치'에 대책 마련

근로자 고용 염전 90여곳에 전담공무원 배치…고용실태 조사
염전 근로자 근로환경 실태와 인권침해 여부도 조사

한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한 염전에서 소금을 생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미국 정부가 신안 태평염전의 천일염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자 전라남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근로자를 고용중인 염전 90여곳에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근로자 고용 실태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염주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인권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염전 고용근로자들의 생활, 근로환경에 대한 실태와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은 지난 2일 태평염전에서 일하던 지적장애인이 임금체불 등의 피해를 당한 사실이 확인되자 태평염전에서 생산된 천일염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조사 결과 수입금지 조치 해제 요건이 충족되면 우리 정부와 태평염전과 공동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평염전은 연간 1억원 상당의 천일염 7~8t 정도를 S식품을 통해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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