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대선 키워드 '세대교체'…이준석, 호남이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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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대선 키워드 '세대교체'…이준석, 호남이 키워야"

핵심요약

개혁신당 조기 대선 이준석 후보 확정
지속 가능한 일자리, 연금, 세대교체 등 청년 정치 구상
AI, 외교 분야 이준석은 알아, 경쟁 우위
이준석과 천하람의 진정성, 호남도 인정
허은아 전 대표 가처분 신청 항고 기각, 내홍 마무리

■ 방송 : 광주 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김지희 PD, 정효은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5년 4월 08일(화)
 
[다음은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정부가 6월 3일을 대선일로 확정하면서 조기 대선의 시간표가 정해졌습니다. 각 당에서도 본격적인 선거 모드에 돌입했는데요. 어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이어 오늘은 대표적 제3지대 정당인 개혁신당을 연결해 이번 대선의 방향성과 전략을 들어보겠습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연결돼 있는데요. 대표님 안녕하세요.
 
◆천하람> 안녕하세요. 
 
◇진행자> 개혁신당이 이번 조기 대선에서 일찌감치 이준석 의원을 대선 후보로 확정 지었습니다. 이준석 후보로 이렇게 빠른 결정을 내린 데엔 어떤 전략이 있을까요?
 
◆천하람> 우선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혼란한 상황에 빠져있고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일방 독주를 예상하지만 다소 재미없는 전당대회 절차를 거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우리 개혁신당은 어떤 정당보다도 탄핵이 빨리 되어야 하고 탄핵당할 것이라는 걸 확신하면서 대선 후보를 빨리 선출했고요. 우리 개혁신당이 세대교체를 주장하면서 더 빨리 뛰겠다고 하는 정당인 만큼 다른 당들이 내부적인 세력 싸움을 할 때 국민을 위한 비전 경쟁과 개혁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조금 더 빠르게 준비했습니다.
 
◇진행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이 결론 나기 전부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셨던 거군요. 그렇다면, 지금 양당 정치의 폐해를 묻는 목소리가 많은데, 제3지대로서 개혁신당이 대선 국면을 맞은 국민에게 전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천하람> 결국은 세대교체입니다. 과거 산업화 국면, 민주화 국면에서는 하나의 목적을 설정하고 전체주의적으로 달려가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국가적으로 그런 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선진국 대한민국이 됐고 양극단에서 이야기하기보다는 합리적인 토론을 거쳐서 대안을 만들고 개혁해 나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러려면 일정한 정치 세력 교체가 있어야 합니다. 이제는 압도적으로 완전히 개혁하고 혁신하는 새로움이 필요한 시기이기에 많은 국민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같은 새로운 정치 세력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한편 공식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준석 의원은 결국 우리 쪽으로 와야 한다' 라는 말을 했는데요. 홍준표 시장의 발언,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천하람> 홍준표 대구시장님 같은 경우는 아직 단일화 생각을 할 때는 아닌 것 같고요. 내부 경쟁도 녹록한 상황이 아닐 거로 생각합니다. 정치 공학적으로 단일화 얘기할 시간에 민생과 대한민국 개혁의 방향을 고민하는 게 옳은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경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럼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것만은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하는 게 있을까요?
 
◆천하람> 가장 크게 다른 것이 개혁신당은 계엄의 빚이 없고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잘못했다고 명확하게 얘기했던 것이 가장 다릅니다. 진영 논리에 매몰돼서 잘못된 것도 좋은 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넘어갔다면 이준석 후보부터도 국민의힘에서 편하게 권력 누리면서 지낼 수도 있었을 겁니다. 힘들더라도 옳은 길을 가자고 생각했기 때문에, 확실히 젊은 세대가 다르고 정치 세대교체를 해서 구태를 답습하는 정치의 굴레를 끊을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진행자> 그런데 사실 지금 여러 여론조사를 봐도 이재명 대표의 지지율이 워낙 높기에
'어대명'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라는 말이 도는데. 지금의 이재명 대표 상승세를 꺾을
이준석 의원의 공략 방향은 어떻게 될까요?
 
◆천하람> 기존에 그냥 흐르듯이 돌고 도는 정치에서 세대교체와 세력 교체를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크고요. 그리고 법조인들이 계속 서로를 공격하기만 하는 정치가 아니라 젊은 과학기술 배경에 있는 정치인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게 큰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정치인들 입만 열면 AI, 로봇, 맞춤형 컴퓨터를 이야기하지만 그걸 과연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을 것인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가능하다고 보고 외교나 안보 면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경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아직 확실히 마음을 정하지 않은 중도층을 끌어안기 위한 개혁신당의 전략도 궁금합니다.
 
◆천하람> 우리는 중도층 국민을 보면서 정치를 하려고 늘 다짐하는 사람들입니다. 극단적인 주장을 따라가서 쉽게 국민을 선동하려는 것이 아니고 이번 탄핵 국면에서도 불필요한 최상목 부총리의 탄핵을 통해서 안보나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자고 이야기하는 정당이었거든요. 그래서 많은 국민이 극단적인 대립에 지쳐 있을 때 중도적인 관점을 통해서 미래를 열어가려고 하는 세력에 대해서 좀 좋게 봐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고요. 우리가 이제 시작하는 국면인 만큼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의미 있는 안건을 제시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우문일 수도 있는데요. 그럼, 개혁신당은 중도 정당인 건가요?
 
◆천하람> 보수, 진보의 구분이라는 게 애매하긴 합니다. 그러나 경제 정책은 안정적으로 또 외교와 안보도 국제사회에서 우리가 잘 해야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필요한 부분은 개혁하고 혁신해야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탄력적으로 움직이는 거라고 봐야 할 것 같고요. 그래도 중도 보수에 가까운 거 같다는 표현을 쓰고 있기는 합니다.
 
◇진행자> 합리적인 방향으로 열려 있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앞서 청년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하셨는데요. 최근 연금 개혁안 이후로 양당에 대한 청년 지지율이 감소했죠. 개혁신당은 청년 표심을 얻기 위해 어떤 공약을 갖고 계신가요?
 
◆천하람> 계속해서 지속 가능한 미래 세대의 재정 정책이나 연금 정책을 이야기하는데요. 일자리 공약이 젊은 세대 공약입니다. 경제 활성화 공약이 정말 젊은 세대를 위한 공약이고요. 다만 우리가 연금에서도 말했듯이 지금 세대가 포퓰리즘적으로 있는 자원을 다 털어먹고 대한민국에 얼마 태어나지도 않는 미래 세대에게 큰 짐을 넘겨주는 형태는 되지 말아야 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서 미래 세대들이 많이 공감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네. 호남 이야기로 좀 와서요. 최근에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제3지대에 대한 호남 민심이 올라오고 있는데. 아직 개혁신당에 대해서는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는 거 같아요?
 
◆천하람> 호남에 있는 국민은 저희가 보수 성향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준석, 천하람 정도 되면 우리가 지지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말씀을 많이 합니다. 아직 우리 지지세가 충분히 올라온 것은 아니지만 우리 호남 지역에서도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번에 담양군수 선거에서 분출된 민심도 윤석열 대통령 쪽을 심판해야 하지만 그렇다고 이재명 대표 쪽으로 일방적으로 가는 것도 불안하다는 심리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특히 호남에서 이준석 후보가 지금까지 굉장히 진정성을 가지고 임했다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저는 압도적인 세대교체를 선택해 주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편 당 지도부 내홍으로 사실 초반과 달리 호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개혁신당 지지도가 많이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당 차원의 전략이 있다면 이야기해 주세요.
 
◆천하람> 우선 오늘 가처분 사건의 항고에 대해서 법원 결정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내용과 관련한 법률적인 불확실성은 완전히 마무리됐고요. 이 자리를 빌려서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가 일정 부분 당 운영에 대해서 티격태격하고 의견 대립이 있었지만, 이제는 대통령 후보도 선출하고 대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기 때문에 개혁신당이 뭉치고 포용하면서 함께 가는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리고자 하고요. 그렇게 한다면 국민도 다시 한번 우리 개혁신당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보내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저희 개혁신당이 갖고 있는 비전과 경쟁력을 보여 준다면 대선 국면은 또 다른 판이 펼쳐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진행자> 그럼 이제 허은아 전 대표와 관계는 어떻게 생각하면 될까요?
 
◆천하람> 뭐 저희는 조금 더 잘 지내고 싶은데. 허은아 전 대표님의 입장도 있는 거니까. 이렇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진행자>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천하람> 호남에서는 늘 정치가 뭔가 뻔할 때 새로운 선택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제가 활동했던 순천뿐만 아니라 예전에 국민의당 돌풍을 통해서도 그렇고 여러 가지 정치 변화를 위한 투자나 선택을 아끼지 않으셨는데. 저는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극한 대립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 정치가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는 용기 있는 담대한 선택을 우리 호남에서 해준다면 그게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 안보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하고 호남 발전을 위해서 우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자> 이번 조기 대선에서 우리 정치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요. 그래서 호남민들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이 힘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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