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호남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제공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광주에서 열린 시도민과 함께하는 타운홀 미팅이 예정보다 30분 늦게 시작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타운홀 미팅은 25일 오후 2시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행사는 예정보다 30분 늦은 오후 2시 30분쯤 시작됐기 때문이다.
행사 시간이 지연된 것은 이 대통령이 "시도민이 다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더 많은 시도민의 참여를 당부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장 관계자들은 일반 시도민의 입장을 유도하며 30여 분 동안 안내에 나섰고 이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은 시도민 입장이 마무리될 때까지 대기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 주권 정부를 표방한 만큼 회의나 공식 행사에서도 전 정권의 경우 참여 인원 수가 제한된 것과 달리 개방 수준이 확연히 달라졌다"며 "시도민 참여를 우선시 하는 모습은 이전 권위주의 정부에선 보기 어려운 이례적인 장면이었다"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