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제공광주 경제계가 터미널 복합화 사업에 대한 광주시와 신세계 측의 본격 사전협상 착수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광주경총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상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건설 단계와 운영 단계에서 수많은 일자리가 생기고 광주전남 상권 형성을 통해 광주시 방문객을 증가시키고 소비 지출 증대로 지역 경제를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터미널 복합화 사업 사전협상 착수를 환영했다.
광주경총은 그러면서 "광주시와 협상이 순조롭게 될 경우 지역 경제발전과 광주·전남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광주신세계 프리미엄 백화점 확장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경제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경총은 다만 "광주·전남 지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소상공인 생계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상생방안 대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상공회의소도 이날 환영 성명을 내고 "이번 협상이 광주의 미래에 따뜻한 변화를 가져오는 희망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광주시는 교통·주거·환경 등 도시계획 과제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공공성과 사업성을 균형 있게 조율하고 있고, 광주신세계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업안을 성실히 보완하며 협의에 임하고 있다"며 "상호 신뢰와 책임을 다해 만들어가는 이번 여정이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상의는 "이번 협상이 차질 없이 마무리돼 연내 본계약 체결과 2026년 하반기 착공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기를 바라며, 지역 경제계와 함께 끝까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광주시는 신세계와 노후화된 터미널을 정비하고 백화점, 문화시설, 호텔 등 다양한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시작했다.
광주시는 지난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천터미널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제1차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광주시는 오는 11월까지 매달 두 차례 정도의 협상조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협상이 마무리되면 지구단위 계획 수립 등 도시계획 변경 행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