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호우에 밭에 갔다가…광주 70대 실종자 추정 변사체 발견

극한 호우에 밭에 갔다가…광주 70대 실종자 추정 변사체 발견

20일 광주호서 소방대원이 실종된 70대와 인상착의 유사한 변사체 발견
경찰, 정확한 신원 확인 절차 진행
신안동에서 실종된 80대 남성도 수색 중

지난 17일 오후 집중호우로 광주 북구 신안동을 흐르는 서방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가 완전히 침수됐다. 구조대원들이 차량이 물에 잠긴 도심 한복판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지난 17일 오후 집중호우로 광주 북구 신안동을 흐르는 서방천이 범람하면서 인근 도로가 완전히 침수됐다. 구조대원들이 차량이 물에 잠긴 도심 한복판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독자 제공극한 호우가 내리던 날 밭에 나갔다가 실종됐던 7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변사체가 3일 만에 발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폭우가 내리던 날 광주 북구 금곡동 인근 밭에 나갔다가 연락이 끊긴 70대 남성 A씨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광주호에서 수상보트를 타고 실종자를 수색하던 소방대원이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인상착의를 고려해 실종자 A씨와 동일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A씨는 기록적 폭우가 내린 지난 17일 광주 북구 금곡동 일대의 밭에 양수기를 돌리러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다.

가족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금곡동과 광주호 일대를 나흘째 수색해 왔다.

한편, 같은 날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80대 남성에 대해서도 경찰 등이 광천교 일대에서 수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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