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광주NCC)가 지난 9월 30일(화) 광주YWCA에서 사상과 양심을 고수하며 수십년 동안 투옥 생활로 고초를 겪었던 장기수 어르신들을 초청해 위로 예배를 열었다.
1부 통일을 여는 위로예배는 광주NCC 부회장 류상선 목사의 인도, 광주YWCA 회장 김순자 권사의 기도, 광주CBS 대표 조기선 안수집사의 성경봉독(시편 18편 1절), 백금렬 선생의 심청가 특송,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광교협) 대표회장 정석윤 목사의 '주님을 사랑합니다'란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광교협 대표회장 정석윤 목사(광주상록교회)는 "나의 힘이되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란 다윗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바란다"며 "주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혜가 장기수 어르신에게 늘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직전 기장총회장 박상규 목사의 축도와 광주NCC 총무 유옥주 목사의 광고로 1부 예배가 마무리됐다.
2부 함께하는 위로회는 어르신들의 소개와 나눔, 선물증정과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고향땅을 밟을 그날을 기대했다.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조규성 목사는 "분단의 장벽에 갇혀사는 우리모두가 평화와 하나님됨을 위래 힘차게 전진하고자 해마다 위로예배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NCC는 30여 년 동안 해마다 설과 추석 즈음에 지역 기독단체와 연합해 예배와 만찬으로 장기수를 위로하고 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