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WCA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개관 10주년 포럼 개최

광주YWCA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개관 10주년 포럼 개최

주제 '10년의 발자취, 조아라 정신의 내일'
오는 11월 25일(화) 오후3시,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조아라 기념관 전경. 한세민 교계기자조아라 기념관 전경. 한세민 교계기자5·18기념재단 박강배 상임이사 발제… 여성·인권·민주화 정신의 현대적 계승 방안 모색
광주YWCA 소심당 조아라기념사업회(이사장 최양님)가 소심당 조아라기념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발전 방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조아라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기념관이 지난 1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조아라 선생이 평생 실천한 여성·인권·민주화 정신의 현대적 계승과 미래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조아라 기념관 앞에 조아라 선생의 사진들이 걸려있다. 한세민 교계기자조아라 기념관 앞에 조아라 선생의 사진들이 걸려있다. 한세민 교계기자독립운동부터 5·18 민주화까지, 평생을 바친 '광주의 어머니'
조아라 선생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비밀결사 조직인 '백청단'을 결성하여 독립운동을 전개하였으며, 1933년 보안법 위반으로 옥고를 치렀다. 이후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에도 민중의 목소리를 알리는 데 앞장서 내란음모 협의로 수감되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과 불우 여성 교육, 인권운동,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오는 11월 25일(화) 오후 3시에 열리는 포럼은 <10년의 발자취, 조아라 정신의 내일>을 주제로, 조아라 정신을 현대적으로 확장하여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강배 5·18기념재단 상임이사가 발제를 맡아 조아라 정신 계승을 위한 공공사업의 확장 방향을 모색하며 논의의 물꼬를 튼다.

토론자로는 남도역사연구원 노성태 원장, 영암문화관광재단 전고필 대표이사,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정경운 교수 등 지역의 역사·문화·인권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기념관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개선 방안 등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심당 조아라기념사업회 측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념관이 단순히 선생의 삶을 기리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새로운 10년의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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