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수여를 위해 남택률 원로목사와 김사라 사모가 강단에 올랐다. 한세민 기자 광주유일교회를 40년간 섬기며 지역 교계의 연합과 발전에 앞장서 온 남택률 목사가 성역을 마치고 원로목사로 추대됐다.
왼쪽부터 주문창 목사(전남노회장, 화순본향교회), 오만균 목사(부노회장, 광주호산나교회), 명대준 목사(서남시찰장, 대광교회), 김삼환 목사(전 총회장, 명성교회 원로)이 1부 예배 순서자로 나섰다. 한세민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광주유일교회는 지난 21일 오후 본당에서 '남택률 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추대 감사예배'를 드리고, 평생을 복음 전파에 헌신한 남 목사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축하했다.
이날 예배에는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를 비롯해 강기정 광주시장, 정진욱 국회의원, 교계 지도자와 성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삼환 목사가 '남은 은사'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설교를 맡은 김삼환 목사(전 총회장)는 '남은 은사'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목회는 마라톤과 같아서 시작보다 마무리가 훨씬 중요하다"며 "남택률 목사는 지난 40년간 곁눈질 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달려온 신실한 종"이라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이어 "광주유일교회를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로 세우고, 국내외 선교지에 20개가 넘는 교회를 세운 그 열정이 하나님께 크게 기억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진 3부 축하와 감사의 시간은 교계와 정계 인사들이 대거 나서 남 목사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왼쪽부터 백주석 목사(전노회장, 포도원교회), 서순석 목사(호남신앙동지회장, 전 노회장, 금호벧엘교회), 정석윤 목사(광교협 대표회장, 상록교회)가 격려사를 전했다. 한세민 기자먼저 안영로 증경총회장(광주서남교회)이 권면을 전했으며, 백주석 목사(포도원교회), 서순석 목사(금호벧엘교회), 정석윤 목사(상록교회)가 차례로 등단해 격려사를 전했다. 이들은 "지난 40년 흠 없이 목회를 마친 것은 큰 복"이라며 남 목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왼쪽부터 강기정 광주시장, 정진욱 국회의원, 김병내 남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지역 사회를 대표한 축사도 이어졌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병내 남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를 표했고, 특히 이 교회 집사이기도 한 정진욱 국회의원(동남갑)이 단상에 올라 담임목사의 명예로운 은퇴를 축하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유일교회 1호 성도라고 밝힌 김제원 장로(기획위원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광주유일교회 당회와 성도들도 떠나는 목자를 향한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표했다.
교회를 대표해 강문옥 장로(당회 서기)가 원로목사 추대사를 낭독하며 "남택률 목사님은 우리 교회의 영적 아버지셨다"고 추대 이유를 밝혔고, 김제원 장로(기획위원장)는 인사말을 통해 "원로목사님을 계속해서 잘 섬기며 교회의 부흥을 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왼쪽부터 주경수 목사(노회 서기, 옥과교회)의 약력소개, 강문옥 장로(광주유일교회 당회 서기)의 원로목사 추대사, 임기수 목사(전주예수병원 전 이사장)의 기도 등이 이어졌다. 한세민 기자
왼쪽부터 김철수 목사(전 노회장, 풍성한벧엘교회), 양원용 목사(전 노회장, 남문교회), 주계옥 목사(전 노회장, 광주영락교회 원로)가 각각 사회자, 축도자, 마침기도자로 나섰다. 한세민 기자특히 남택률 목사는 재임 기간 '교회 문턱을 낮추는 마을 목회'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었다.
남 목사는 '함께 꿈꾸는 동네(함꾸네)' 난장음악회 회장과 노대 문화예술위원장(노대에코축제)을 맡아 교회 공간을 지역 주민들의 문화 마당으로 개방했다. 또한 물빛공원 대책위원회 공동회장, 남구 협치마을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에도 앞장서는 등 교회가 지역 속으로 들어가는 데 힘썼다.
남택률 원로목사(왼쪽)가 주문창 전남노회장에게 감사패를 받고 있다. 한세민 기자남 목사는 답사를 통해 "지난 40년 목회 여정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고, 부족한 종을 끝까지 믿고 원로의 영광스러운 자리까지 세워준 당회와 성도들의 사랑 덕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비록 현역에서는 은퇴하지만, 이제는 뒤에서 교회가 더 든든히 서가도록 눈물로 기도하며 그 사랑을 갚아 나가겠다"고 다짐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남택률 원로목사와 김제원 장로 부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한편, 남택률 목사는 1982년 화순청풍교회 담임전도사를 거쳐 1986년 광주유일교회를 개척한 이래 예장통합 전남노회장, 총회 국내선교부장 등을 역임하며 교단 발전에도 기여했다. 특히 필리핀, 캄보디아, 케냐 등 해외 선교지에 20개 교회를 건축하는 등 선교 지향적인 목회를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