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문영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임문영 후보 측 제공더불어민주당 임문영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광주를 단순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넘어 로봇택시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임 후보는 최근 광주CBS와의 인터뷰에서 AI와 자율주행 산업을 광주 미래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며 "실증만 하고 끝나버리면 우리는 실험만 당하고 끝나는 것"이라며 "실증을 넘어 제조와 산업 생태계까지 광주에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광주 자율주행 실증사업과 관련해 "실증을 해보면 새로운 기능과 도로 체계, 데이터 수집 방식 등에 대한 요구가 생긴다"며 "거기에 맞는 기술과 차량을 새로 개발해야 하고, 그중 가장 큰 것이 로봇택시"라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에서 실증하는데 다른 지역에서 제조하면 의미가 없다"며 "실증은 다른 지역과 나눠 할 수도 있지만 제조는 광주에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로봇택시만큼은 광주에서 만들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광주가 자율주행 기술의 시험장이 아니라 생산과 산업화의 중심지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현재 광주에서 추진 중인 자율주행 실증사업이 과거 단순 노선 운행 수준을 넘어 도시 전체가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초 생각했던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특정 구간을 오가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시민과 도시 전체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AI 시대에는 실제 도시에서 축적되는 데이터와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광주가 실증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실증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데이터를 지역 산업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로봇택시 대규모 보급 전망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임 후보는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며 "실증 대수가 광주에 모두 몰리지 않더라도 제조와 연구개발 기능은 광주에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AI 산업 경쟁력에 대해서는 "광주가 다른 지역보다 갖춰진 장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산업 구조 또한 상대적으로 단순해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저항이 적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제기된 'AI 전문가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을 AI 전문가보다는 'AI 전략가'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임 후보는 "직접 AI 모델을 개발하는 과학자 수준의 전문가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1980년대부터 IT와 디지털 기술의 변화 과정을 지켜봤고 데이터 기반 행정과 정책 설계 경험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기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사회와 산업에 어떻게 적용하고 연결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그 역할을 해온 사람이 바로 전략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광산을 지역의 가장 큰 현안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꼽았다. 임 후보는 "젊은 층이 일자리를 찾아 지역을 떠나고 있고, 이는 상권 침체와 도시 활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또 "광산구와 인접한 GIST를 중심으로 첨단기술 기반 창업과 벤처 생태계를 확대해야 한다"며 "AI와 자율주행, 첨단 제조업을 결합해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를 위해 정치를 하기보다는 미래 산업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일을 하기 위해 출마했다"며 "광주가 AI와 모빌리티 산업 전환의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