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K-가든 페스티벌 포스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붐업 행사로 여수 도심 1만5천㎡를 정원으로 꾸미는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을 연다.
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은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여수 여서동 여문문화거리에서 미관광장까지 약 1만5천㎡ 규모로 열린다.
'섬 품은 여수 밤 정원'을 슬로건으로 여수의 섬과 바다를 정원에 담는다. 거리와 광장, 골목 곳곳을 정원으로 연결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숲속의 정원도시' 브랜드를 선보인다.
대표 정원으로는 통합특별시 출신 세계적 정원가 황지해 작가의 '가시나무 몽상'이 들어선다. 붉은 태양과 난대숲, 도시와 섬의 미래를 정원으로 형상화한다.
황 작가는 지난 2023년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뉴욕한국문화원에 남도의 전통정원 '애양단'을 선보였다.
페스티벌 현장에는 공모로 선정된 작가정원 10개소와 상가정원 30개소, 참여정원 6개소가 조성된다. 상가정원과 참여정원은 시민과 상인이 직접 참여하는 생활정원으로 꾸민다.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상가 앞과 거리 자투리 공간을 시민과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정원으로 바꾼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시민이 참여하는 정원 서포터즈를 운영해 정원을 지속해서 관리할 방침이다.
정원과 문화를 결합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플리마켓과 가드닝 체험, 정원 버스킹 등을 운영해 관람객이 정원을 보고 걷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며 머무는 축제로 꾸민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주 박람회장과 가든 페스티벌 현장을 잇는 왕복 15.6㎞ 구간을 밤 10시까지 운행해 박람회 관람객의 도심 방문을 유도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수 도심에 새로운 정원문화 공간을 만들고 정원을 시민의 일상과 관광을 연결하는 도시 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문미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산림휴양과장은 "가든 페스티벌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하고 통합특별시의 정원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보석처럼 빛나는 여수의 섬과 바다를 품은 낭만 정원을 통해 통합특별시가 가진 정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정원이 도시의 새로운 브랜드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